키움금융 계열이 디지털 인재 육성과 AI 테마 ETF 확대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4기 발대식을 열고 실무형 디지털 금융 인재 양성에 들어갔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혁신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오는 12일 상장한다.
◆ 키움증권,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4기 발대식 개최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KDA)’ 4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키움증권이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 4기 발대식을 성료했다. [사진=키움증권]
키움 디지털 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플랫폼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4기 발대식은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열렸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교육생 37명이 참여한다.
교육은 이달 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568시간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이번 4기는 지난 3기까지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행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과정을 재구성했다.
금융 데이터 분석과 파이썬·SQL 프로그래밍, AI 기반 서비스 설계 등 핵심 역량을 먼저 익히고, 디지털 금융 서비스 완성도를 좌우하는 UX·UI 설계는 후반부에 집중 배치했다. 프로젝트 범위도 기존 데이터 분석 기반 AI 챗봇 개발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기획·설계·구현으로 확대됐다.
교육에는 키움증권 실무진이 직접 참여해 현장 기준과 요구 역량을 전달한다. 두 차례 실전형 프로젝트를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키움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도 추가 지급된다. 실제로 1기 우수 교육생은 키움증권 신입사원 채용에 최종 합격한 바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3기까지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총집약해 4기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약할 수 있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실전형 교육을 바탕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 차세대 인재를 지속 발굴·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 12일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대표이사 김기현)이 미국 혁신기술 기업 가운데 성장 탄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를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KIWOOM 미국AI테크하이베타 ETF가 오는 12일에 신규 상장한다. [이미지=키움투자자산운용]
이 상품은 기존 테마형 ETF가 특정 산업 분류나 정적인 키워드 중심으로 종목을 구성해 시장 흐름 변화를 즉각 반영하기 어려웠던 한계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대규모 언어모델을 활용한 키워드 분석을 통해 AI와 프론티어 테크 관련 기업을 선별한 뒤, 베타 값이 높은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하는 테마 기반 하이베타 전략을 적용했다. 하이베타 전략은 시장 대비 변동성과 상승 탄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편입 종목 비중은 시가총액과 베타를 각각 50%씩 반영해 산정한다. 개별 종목 비중은 최대 10%로 제한해 특정 종목 쏠림을 방지하고 분산 효과를 높였다.
현재 포트폴리오에는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광통신, 우주 등 시장이 주목하는 혁신기술 테마가 담겨 있다. 버티브홀딩스와 샌디스크, 루멘텀 홀딩스 등 최근 시장에서 강한 흐름을 보이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또 분기별 리밸런싱을 통해 새로운 혁신기술 기업을 지속 발굴하고 변화하는 투자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용역의 재량에 의존하기보다 정량 기반 룰에 따라 종목을 선별해 ETF 특유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혁신기술 테마는 빠르게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특정 테마에 머무르기보다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투자자가 개별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시장 주도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이베타 특성을 기반으로 상승장에서 보다 높은 수익 기회를 추구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