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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레이더] DL이앤씨, 글로벌 설계·시공사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초고층 기술 고도화

- DL이앤씨, ARUP·DOKA와 협업…한강변 초고층 경쟁력 강화

- GS건설·LG전자, 자이 아파트에 AI 홈로봇 도입 추진

- 롯데건설, 창동역 상부 복합몰 ‘아레나X스퀘어’ 조성

  • 기사등록 2026-04-06 1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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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초고층 설계 고도화, AI·로봇 기반 주거 서비스, 대형 복합시설 준공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DL이앤씨는 글로벌 설계·시공사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에 초고층 신기술을 도입하고, GS건설은 LG전자와 협업해 로봇 친화형 아파트 모델을 추진한다. 롯데건설은 장기간 표류하던 창동민자역사를 준공하며 서울 동북권 복합개발의 신호탄을 쐈다.


◆ DL이앤씨, AI 설계·자동계측 도입…압구정5구역에 초고층 신기술 적용 


[건설·부동산 레이더] DL이앤씨, 글로벌 설계·시공사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초고층 기술 고도화DL이앤씨는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초고층 건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구조설계사 에이럽(ARUP), 오스트리아 골조 솔루션 기업 도카(DOKA)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서울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에서 초고층 건축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구조설계사 에이럽(ARUP), 오스트리아 골조 솔루션 기업 도카(DOKA)와 전략적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방한한 양사 관계자들과 기술 협의를 마쳤으며, 각 사의 전문 역량을 결합해 안전성과 시공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에이럽은 초고층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 실적을 보유한 기업으로, 초고층빌딩협의회(CTBUH) 기준 초고층 설계 실적 세계 상위권으로 평가된다. 대표 프로젝트로는 더 샤드(The Shard),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 무라바 베일(Muraba Veil) 등이 있다. DL이앤씨는 에이럽의 AI 기반 생성형 설계 프로그램 ‘오바바쿠스(Ovabacus)’를 국내 주거 프로젝트 최초로 도입해 구조 설계 최적화를 추진한다.


시공 측면에서는 도카의 초정밀 자동 계측 시스템과 DL이앤씨의 자체 개발 ‘D-DQMS(데이터 기반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를 결합해 공정 리스크를 줄이고 품질과 속도를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초고층 건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글로벌 기술 융합 사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한 DL이앤씨는 설계 분야에서 아르카디스(Arcadis)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 GS건설, LG전자와 ‘로봇 친화형 아파트’ 구축…도시정비사업 확대 검토 


[건설·부동산 레이더] DL이앤씨, 글로벌 설계·시공사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초고층 기술 고도화이상의(왼쪽) GS건설 도시정비사업실장이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용구(오른쪽) GS건설 주택설계부문장, 이재욱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S건설]

GS건설은 LG전자 HS로보틱스연구소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이(Xi) 아파트에 AI 홈로봇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주거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양사는 주거 브랜드 자이와 LG전자의 AI 로봇 기술을 결합해 AI 기반 주거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래 주거 모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로봇 활용을 고려한 ‘로봇 친화형 설계 기준’을 마련한다. 로봇 동선 확보, 전용 엘리베이터 연동,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인프라를 사전에 반영해 단지 내 로봇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단지와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형 로봇 서비스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업에는 LG전자의 AI 홈로봇 ‘클로이드(CLOiD)’ 기술이 활용된다. 클로이드는 가전 연동 기반의 생활 지원 기능을 제공하며, LG전자 자회사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서빙·배송 로봇도 도입될 예정이다.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를 시작으로 해당 모델을 적용하고, 향후 여의도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롯데건설, 14년 표류 ‘창동민자역사’ 준공…동북권 복합시설로 재탄생 

 

[건설·부동산 레이더] DL이앤씨, 글로벌 설계·시공사와 손잡고 ‘압구정5구역’ 초고층 기술 고도화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마무리했다. 사진은 창동민자역사 전경.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지난달 30일 창동민자역사 공사를 마무리했다. 해당 사업은 2004년 착공 후 시행사 경영난 등으로 2010년 공사가 중단되며 장기간 방치됐으나, 2021년 기업회생과 사업 정상화를 거쳐 2022년 롯데건설이 공사를 인계받아 준공에 이르렀다. 지자체는 이번 준공을 통해 지역 소비의 외부 유출을 막고 상권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창동민자역사는 창동역(지하철 1호선) 상부에 조성된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6571㎡ 규모의 판매·운수 복합시설이다. 향후 쇼핑·문화·여가·업무 기능을 갖춘 복합몰 ‘아레나X스퀘어’로 운영될 예정이며, 층별로 식음료, 리테일, 의류·스포츠, 전문식당가, 키즈시설, 병원·약국 등이 들어선다.


창동역은 도봉구와 노원구 경계에 위치해 반경 3㎞ 내 약 39만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기존 1·4호선에 더해 GTX-C 개통이 예정돼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인근에는 서울아레나,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등 대규모 개발사업도 추진 중으로, 창동역 일대가 서울 동북권의 상업·문화 중심지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jahom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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