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재정경제부가 함정 MRO 중소기업 금융지원, 다문화가족 복지 인프라 확충, 중동전쟁 대응 정책금융 집행 점검에 잇따라 나서며 산업 경쟁력 보완과 취약계층 지원, 대외 불확실성 대응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 IBK기업은행, 해군 함정 MRO 참여기업 지원…최대 1.3%p 금리 감면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을 추진해 방산 후방산업 자금 공급을 늘리고 함정 정비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을 위해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해군 함정 MRO 사업 참여 이력이 있거나 참여 예정인 중소기업이다. 기업은행은 최대 1.3%p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군 함정 MRO 사업 계약 이행 및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공급할 예정이다.
장민영 은행장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인 함정 MRO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8곳에 차량 18대 후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전국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18곳에 차량 18대를 후원해 결혼이민자와 이주배경 아동 등 지역 주민의 이동 지원을 강화하고 다문화가족 복지 인프라 보완에 나섰다.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차량 전달식'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익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영지원본부장,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 이해경 전주시가족센터장, 김창환 대구북구가족센터장. [사진=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국 18개 다문화가족 지원기관에 5억원 상당의 차량 18대를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황기연 행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이상익 사랑의열매 경영지원본부장과 이해경 전북 전주시 가족센터장, 김창환 대구 북구 가족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승합차 9대와 경차 9대를 전달했다.
다문화가족 지원기관 차량 기증 사업은 수은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수은은 2011년부터 15년간 전국 다문화 기관에 33억6000만원 상당의 차량 156대를 지원해 왔다.
이해경 가족센터장은 “수은이 지원한 차량은 원거리 거주로 센터를 이용하기 힘들었던 결혼이민자, 이주배경 아동 등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황 행장은 “수은은 다문화가족 등 사회 신(新)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면서
“수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해보다 나눔 규모를 2억원 늘린 만큼, 앞으로도 지역의 복지 인프라 강화에 기여하며 수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정경제부·수은, 중동전쟁 대응 정책금융 10조 집행 점검…기업 피해 지원 강화
재정경제부가 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과 중동전쟁 대응 정책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10조원 규모 지원 집행 상황을 점검해 피해 기업 지원과 공급망 안정 대응에 속도를 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재정경제부는 지난 27일 수출입은행과 중동전쟁 대응 정책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전쟁으로 직간접 피해를 입은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입은행은 해당 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했다. 피해 중소기업에는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제공하고 있다. 또 공급망 안정화 프로그램에서 원유 및 가스, 광물 및 식량 등 자원과 에너지 품목에 대한 금리 우대 폭을 확대했다.
지난 25일 기준 프로그램 집행률은 약 20% 수준이다. 수출입은행은 권역별 통합 마케팅과 현장 중심 기업 면담을 통해 지원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정책금융의 신속 집행을 강조하고 공급망 리스크 관리와 조달선 다변화 방안을 주문했다. 중동 지역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수급 불안이 기업 경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정부는 수출입은행과 함께 중동전쟁 관련 기업 피해와 공급망 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