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 계열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배구조 안정화와 성장 전략을 동시에 제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출범 후 첫 주총에서 이사회 체계를 정비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이사회 재편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강조했다.
◆ 삼성에피스홀딩스, 첫 주총...이사회 정비·지주사 체계 강화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에피스홀딩스]
삼성에피스홀딩스(대표이사 김경아)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총 6개 안건을 의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출범한 바이오 지주회사로, 지난 2012년 2월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2025년 11월 신설된 기술 플랫폼 개발사 에피스넥스랩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제1기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더불어 삼성바이오에피스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김형준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제15기 정기 주총...이사회 재편·주주 참여 확대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0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같은 날 송도컨벤시아에서 제1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는 현장 참석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400명의 주주가 참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 편의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실시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사내이사로는 존 림 대표이사(사장)와 노균 EPCV센터장(부사장)이 재선임됐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는 김정연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