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이 각각 바이오 투자 전략 ETF 성과, 코스피200 기반 커버드콜 ETF 신규 상장, 테슬라 커버드콜 ETF 순자산 증가 등 서로 다른 투자 전략 상품을 앞세워 ETF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바이오 성장주 집중 투자, 월분배 커버드콜 구조, 테슬라 기반 옵션 전략 등 다양한 ETF 라인업을 확대하며 투자자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 KB자산운용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 바이오 액티브 ETF 수익률 1위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운용하는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가 국내 바이오 액티브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바이오텍 중심 포트폴리오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가 국내 바이오 액티브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자료=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가 국내 바이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가장 뛰어난 운용 성과를 자랑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9.47%, 14.18%, 37.14%, 14.69%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바이오 액티브 ETF 5종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 중이다.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꼽히는 ‘순수 바이오텍’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순수 바이오텍’은 기존 제약사나 의료기기 업체와 달리 자체 신약 후보물질과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 성과와 기술 수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인정받는 바이오 기업을 말한다.
최근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종합투자계좌(IMA),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혁신 산업으로의 자금 공급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 산업은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비중이 큰 대표 산업으로 정책 자금 유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다.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는 이런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고성장 바이오텍 중심의 액티브 운용 전략을 적용한다. 약 20개 내외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 구성하고 코스닥 비중을 약 92%까지 확대해 신약 플랫폼 중심의 순수 바이오텍 노출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바이오 ETF들이 제약·미용기기 등 다양한 업종을 혼합 편입하는 것과 달리 기술 수출 가능성과 플랫폼 경쟁력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투자 종목은 올릭스(11.54%), 리가켐바이오(11.09%), 에이비엘바이오(10.15%), 삼천당제약(10.13%), 지투지바이오(4.80%), 보로노이(4.69%), 앱클론(4.64%), 알지노믹스(4.55%), 리브스메드(4.15%), 에이프릴바이오(4.04%) 등이다.(3/16 기준)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바이오 Top10액티브 ETF’의 수익률 1위는 순수 바이오텍 중심의 차별화된 운용 전략이 시장에서 성과로 입증된 것”라며 “앞으로도 기술 수출과 임상 모멘텀을 중심으로 성장성이 높은 바이오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자산운용,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 17일 상장…월초 분배 구조 적용
신한자산운용(대표이사 이석원)이 코스피200과 국내 위클리 콜옵션을 결합한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17일 상장해 월분배 상품군을 확대하고 정기 현금흐름 수요를 겨냥한다.
신한자산운용이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를 17일 신규 상장한다. [자료=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옵션 프리미엄과 배당수익을 바탕으로 월분배를 추구하는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종목코드: 0167B0)를 17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에 투자하는 동시에, 주 단위로 국내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5% 수준의 옵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하는 타겟커버드콜 전략 ETF다. 여기에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까지 더할 경우 추가적인 분배 재원 확보도 가능하다.
특히 이 상품은 기존 국내 타겟커버드콜 전략 상품과 동일한 구조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분배금을 월초에 지급하는 구조를 채택해 정기적인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타겟커버드콜 전략은 일반 커버드콜 대비 자산 일부만 활용해 목표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기초자산 상승 시 보다 높은 수준의 시장 참여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월분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상승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세법상 비과세 대상이며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절세 측면의 매력도 크다. 일반 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해외 커버드콜 상품 대비 세금 부담을 낮추면서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흐름을 추구할 수 있다. 다만 코스피200 종목 투자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 부분에 대해서는 배당소득세가 발생한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그룹장은 “최근 투자자들은 단순히 높은 분배율만이 아니라 시장 상승 참여, 안정적인 현금흐름, 세금 효율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국내주식 기반의 월배당 ETF를 선택하고 있다”며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 타겟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월초 분배라는 차별화된 구조를 더해 현금흐름 관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월초 분배를 선호하는 투자자, 일반 계좌에서 세금 부담을 줄이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고자 하는 투자자, 그리고 상승장에서도 일정 수준의 시장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OL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ETF의 첫 월배당은 2026년 5월 4일에 지급할 예정이며 분배금의 입금 시간은 증권사의 정책에 따라 상이할 수 있다.
◆ 한화자산운용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 순자산 1023억…상장 3개월만
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이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넘어서며 테슬라 기반 커버드콜 전략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 수요 확대를 확인했다.
한화자산운용이 운용하는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이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자료=한화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종목코드 : 0132K0)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3개월 연속 2%대 분배율을 토대로 개인 순매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12일 기준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의 순자산은 10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9일 상장 이후 3개월만이다.
예측 가능한 월중배당 분배금을 지급하면서 지속적으로 개인 순매수가 발생한 결과다.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상장 이후 61일 동안 57일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테슬라에 30%, 국고채 3년물에 70%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테슬라 주간 콜옵션 50%를 고정 매도해 수취한 프리미엄을 주요 분배재원으로 한다. 연 기대 분배율은 24% 수준이다. 지급 기준일은 매월 15일이다.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상장 이후 3개월 연속 2%대 분배율을 유지하고 있다. 1월 2.11%, 2월 2.06%에 이어 3월에도 2.06%의 월 분배율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분배락 전일(11일) 종가 기준 월 분배금은 주당 195원이다.
높은 분배율에 더해 절세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절세계좌를 통해 투자한다면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 ‘PLUS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의 주요 분배재원인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은 미국의 원천징수 대상이 아니다.
한편, 테슬라는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3세대' 공개와 로보택시 전용 모델 '사이버캡'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의 중국·유럽 확대도 예정돼 있어 추가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상장 이후 현재까지 약 3개월 간 테슬라 주가는 약 8.4% 하락했지만, ‘PLUS 테슬라위클리커버드콜채권혼합’ ETF는 분배금 재투자 감안 시 약 0.4% 하락에 그쳤다”며 “채권 혼합을 통해 안정성을 더하고 테슬라 특유의 변동성을 높은 옵션 프리미엄으로 바꿔 분배금을 지급하는 만큼 테슬라 주가가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국면에서도 높은 방어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