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대표이사 김종호)이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를 24일 신규 상장한다.
한화자산운용이 PLUS K제조업핵심기업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자료=한화자산운용]
이 상품은 미·중 패권 경쟁과 중동 리스크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한국 제조업 기업의 경쟁력에 주목해 설계됐다. 한화자산운용은 AI 산업 성장과 국가 전략산업 확대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대표 제조업 기업을 선별해 담겠다는 전략이다.
포트폴리오는 크게 AI 하드파워와 국가 전략산업 두 축으로 구성된다. AI 하드파워에는 반도체와 에너지 분야가 포함되고, 국가 전략산업에는 방산과 조선, 우주·로봇, 핵심광물, 바이오(CDMO) 등이 들어간다. AI 확산 과정에서 필요한 실물 인프라와 각국 산업정책 수혜 업종을 함께 담겠다는 의미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서진시스템, 두산,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LS, LS ELECTRIC,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제시됐다. 반도체와 전력기기, 에너지, 방산 등 한국 제조업 핵심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한국이 HBM 중심 반도체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차세대 HBM4 공급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도 성장 여지가 크다고 봤다. 태양광과 ESS, 전력기기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 내 정책 수혜를 기대할 수 있고, 원전 프로젝트와 노후 전력망 교체, 초고압 송전망 구축 등과 맞물려 수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ETF를 시작으로 ‘K제조업’ 시리즈를 해외로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투자자뿐 아니라 한국 주식 접근이 쉽지 않은 해외 투자자 수요까지 겨냥해 미국 등 주요국 상장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부사장은 “PLUS ETF의 K제조업 시리즈를 해외로도 확장해 외국인 투자자 수요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용은 ETF전략운용팀 김서영 매니저가 맡는다. 김 매니저는 “한국은 AI 시대 핵심 성장 분야에서 글로벌 최상위권 제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글로벌 제조업 판이 바뀌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들이 중심에 서면서 재평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은 전날 ‘한화 K제조핵심PLUS펀드’도 출시했다. 이번 ETF와 유사한 전략을 담은 상품으로, 한화투자증권과 직판앱 파인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