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이 최근 ‘코스닥 1000포인트를 넘어 3000포인트까지, 타이거(TIGER) ETF로 스마트하게’를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스닥 투자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지금 유효한 투자 전략은 무엇인지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본부 본부장의 주장을 분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코스닥 시장점검 및 투자전략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유튜브]
◆ 코스닥 상승 배경...활성화 정책, 높은 유동성, 자금 유입
정 본부장은 코스닥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추진, 시장 규모 대비 높은 유동성 민감도, 자금 유입을 꼽았다.
코스닥 고객예탁금, 시가총액 회전율 그래프.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은 약 600조원으로 코스피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자금 유입 시 지수 반응이 빠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회전율은 코스피의 약 4배 수준으로, 고객예탁금 100조원 돌파, 거래계좌 1억개 도달 등 머니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유입세의 핵심 요인으로 정부 정책을 들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발표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종합정책’은 개인 중심이던 코스닥 시장에 기관자금 유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 운용 벤치마크에 코스닥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자금 유입 기대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 코스닥 실전 전망 그래프.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주가자산비율(PBR) 부담이 커 보일 수 있으나, 코스피 대비 프리미엄은 과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고,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로 인해 충분히 정당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 유망 섹터...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등
업종별로는 코스닥150 기준 △바이오 △반도체 △2차전지 △로봇 △미디어콘텐츠 등 성장 산업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가 4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코스닥은 성장 섹터 중심의 시장으로 업종 쏠림이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업종 구성 비율 그래프와 시총 상위 10개 도표.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그는 바이오 산업에 대해 “정부의 육성 정책과 실적 불확실성 해소, 다양한 파이프라인 확대로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코스닥에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많고, 이들의 실적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설비투자(CAPEX)에 연동돼 있다”며 “현재 설비투자가 확대되는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차전지와 로봇 산업은 산업 사이클과 정책 환경 변화 등을 이유로 투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미디어·컨텐츠 산업은 26년 방탄소년단(BTS), 빅뱅(BIGBANG) 등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그룹의 복귀와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편수 등을 근거로 빅사이클을 예상했다.
◆ 초과 수익률 투자 전략 ‘코어-세틀라이트’
정 본부장은 이러한 업종 쏠림 구조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코어-세틀라이트 전략’을 제안했다. 코어 자산으로는 타이거 코스닥150 ETF를 두고, 세틀라이트 자산으로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섹터·테마 ETF를 편입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자면, 타이거 코스닥 150 ETF를 자산의 60%로 설정하고 타이거 의료기기, 타이거 미디어컨텐츠, 타이거 K게임, 타이거 AI반도체핵심공정 ETF를 각 10%씩 매수하면 코스닥 코어-세틀라이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이런 구조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코스닥의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시장 대비 초과수익(알파)을 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이거 ETF 코스닥 라인업.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이어 코스닥 ETF 중 위에서 언급된 섹터·테마 ETF인 △타이거 의료기기 ETF △타이거 미디어컨텐츠 ETF △타이거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타이거 코리아휴머노이드로봇산업 ETF(1월 6일 신규 상장) △타이거 AI반도체핵심공정 ETF 등을 소개했다.
특히 타이거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코스닥으로만 구성된 IT/바이오테크 ETF로 코스닥 투자 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투자자들이 명심해야 할 점은 코어-세틀라이트 전략이다. 대부분 변동성의 두려움 때문에 코스닥 투자를 꺼려했을텐데 코어-세틀라이트 포트폴리오가 이 가려움을 완화시켜주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제공하는 코스닥 ETF만으로도 코어-세틀라이트를 완성할 수 있는 만큼 난이도가 어려운 포트폴리오가 아니기에 일반 투자자들도 도전해볼만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