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대표이사 송호섭)이 운영하는 bhc가 지난달 태국 방콕에 오픈한 13호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이 이어지며 K-치킨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bhc는 메뉴 현지화와 배달 서비스 확장을 통해 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bhc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에 13호 매장 ‘센트럴 핀클라오점’을 열었다. [사진=bhc]
bhc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각)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에 13호 매장 ‘센트럴 핀클라오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13호점은 bhc를 상징하는 옐로우톤 인테리어에 25평, 36석 규모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편안하게 식사하고 대화를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 중이다.
운영 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뿌링클’이고 태국 매장에만 있는 ‘크리스피 뿌링클’도 상위 판매 메뉴 자리를 차지했다.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의 습한 기후에도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도 반응이 좋다.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bhc 대표 치킨과 함께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현지화한 한식 메뉴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지난 2월 출시된 ‘콰삭킹’을 태국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bhc는 지난해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다. 주택가, 오피스, 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지속 증가하며 태국 배달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태국 매장들의 성과와 현지 고객들의 수요에 힘입어 배달 전용 매장 수를 늘릴 계획이다.
bhc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현지화를 통해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