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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KCC글라스(344820)(대표이사 김내환)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16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3월 10일~16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이 지난 11일 KCC글라스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88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내환 KCC글라스 대표이사. [사진=KCC글라스 홈페이지]

KCC글라스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기(009150)(371건), DB하이텍(000990)(336건), 키다리스튜디오(020120)(316건), 네패스아크(330860)(309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KCC글라스는 유리,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


KCC글라스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KCC글라스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1757억원, 1605억원, 117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5.9%, 348.32%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11.48% 감소했다. 지난해 코리아오토글라스 합병 효과와 판유리 가격 급등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은 KCC글라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비 8.8% 증가한 176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봤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CC글라스가 강점을 보유한 판유리는 국내 단 2개 회사만이 생산 중"이라며 "판유리는 KCC글라스 유리 제품(매출 비중 68%)의 원재료이자 판유리 자체로도 외부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판유리 시장 가격은 수입산 유리 가격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말레이시아산 유리 가격은 지난해 대폭 상승한 이후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판유리로 생산하는 건축용 유리는 신정부 주택공급 공약 등 우호적 환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CC글라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의 거실 패키지. [사진=KCC글라스]

KCC글라스는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42만8000톤 규모의 판유리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이는 국내 여주 판유리 공장의 최대 CAPA(생산능력)의 3분의 1 수준으로 판유리 기준 1500억원 안팎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판유리 공장 증설 완료 후 코팅 유리와 자동차용 유리로 생산 범위 확대될 경우 매출액이 4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CC글라스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KCC글라스는 지난해 9월 23일 52주 신고가(8만1900원)를 기록했다. 백 연구원은 “KCC글라스는 과점 형태의 판유리 공급 시장 내 1위의 시장 점유율, 건자재용 유리와 자동차용 유리로의 매출 다변화에 따른 높은 안정성 확보, 인도네시아 증설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 밖에 2600억원 이상의 순현금(지난해 3분기 기준)과 업계 내 최대 수준의 배당수익률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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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16 13: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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