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가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원리금비보장형의 최근 1년 운용수익률에서 6개 분기 연속 보험사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익률은 59.71%로 2위 보험사와 26%포인트 이상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증시 강세 속에서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가입자들의 운용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라이프 본사 전경. [사진=신한라이프]
◆ 원리금비보장형 DC 수익률 59.71%…2위와 26.11%p 격차
신한라이프가 올해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DC 수익률에서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주요 보험사들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낸 가운데 신한라이프는 유일하게 50%를 넘어섰다.
2026년 3분기 원리금비보장형 DC 수익률 순위.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공시된 2026년 3분기 퇴직연금 자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DC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은 59.71%로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2위는 푸본현대생명으로 33.60%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이 27.60%로 3위에 올랐으며 IBK연금보험 27.43%, 삼성화재 25.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신한라이프는 2위 푸본현대생명보다 26.11%포인트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교보생명은 23.30%, 동양생명은 22.77%, 현대해상은 22.18%, 롯데손해보험은 21.97%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7.87%, 한화생명은 19.23%로 집계됐다. 신한라이프는 주요 대형 보험사들과 비교해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 지난해 2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 선두…수익률 우위 지속
신한라이프의 원리금비보장형 DC 수익률 우위는 올해 3분기에만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여섯 차례의 분기말 공시에서 모두 보험사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 원리금비보장형 DC 수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 AI 생성]
신한라이프의 해당 수익률은 지난해 2분기 11.79%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같은 해 3분기에는 24.01%, 4분기에는 43.42%를 기록하며 선두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60.08%, 2분기 111.17%로 수익률 1위를 유지했다. 이어 3분기에도 59.71%를 기록하며 6개 분기 연속 보험업권 선두 자리를 지켰다.
주요 보험사들과의 격차도 확인된다. 지난해 3분기 신한라이프는 24.01%로 2위 삼성생명(18.01%)보다 6.00%포인트 높았다. 올해 1분기에는 2위 푸본현대생명(37.14%)과 22.94%포인트, 3분기에는 26.11%포인트 차이를 나타냈다.
◆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수익률에 영향…주식·채권형 상품별 운용 구조 차별화
신한라이프는 퇴직연금 DC와 개인형 IRP에서 주식형·채권혼합형·채권형 등 실적배당형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한 가입자들의 포트폴리오가 높은 DC 수익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설명됐다.
신한라이프의 공식 상품 안내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는 펀드순자산의 60% 이상을 주식 및 주식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구조다. 국내 우량주와 지속가능성 관련 기업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채권혼합형 상품은 주식 관련 자산에 40% 이하, 채권 및 유동성 자산 등에 60% 이상 투자하도록 구성돼 있다. 채권형은 국채와 우량회사채 등 투자적격채권을 중심으로 운용해 이자소득을 추구한다. 이처럼 투자자산과 위험 수준에 따라 서로 다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DC 원리금비보장형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 배경으로 가입자들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꼽았다. DC 원리금비보장형 가입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며, 국내 주식형 펀드의 양호한 성과가 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올해 3분기의 높은 수익률에 대해 "최근 실적배당형 상품의 수익률에는 국내 주식시장 호황 등 전반적인 시장 환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