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AI 기반 업무 혁신과 금융 취약계층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BNK부산은행은 90명 규모의 ‘AI크루’를 출범해 현업 중심의 AI 활용문화 확산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캠페인에 동참했다. NH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 한도의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
◆ BNK부산은행, 90명 규모 ‘AI크루’ 출범…전행 AI 업무문화 확산
BNK부산은행이 AI 선도인력을 중심으로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하고 활용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한다.
BNK부산은행이 지난 2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서별 AI 선도인력으로 구성된 ‘AI크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지난 21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부서별 AI 선도인력으로 구성된 ‘AI크루’ 발대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행 AI 업무문화 확산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본부 부서별 1명 이상, 총 90명 내외의 직원을 AI크루로 구성했다. AI크루는 실제 업무에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65 Copilot(코파일럿) 등 AI 도구를 적용해 문서작성과 자료 분석 등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발굴하고 활용 경험과 사례, 노하우를 동료 직원들과 공유한다.
오는 12월까지 AI크루를 대상으로 M365·코파일럿 활용 교육과 프롬프트 워크숍을 진행한다. 월 1회 오프라인 워크숍과 과제형 미션 챌린지, 부서별 AI 미션 챌린지, AI 유즈케이스 발굴 해커톤 등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현업 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AI를 직접 적용하고 효과를 검증한 뒤 이를 조직에 확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고객상담과 금융서비스 기획 등 보다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팀즈(Teams) 기반 상시 소통 채널도 운영한다. 직원들이 AI 활용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고 현업에서 검증된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해 은행 전반으로 확산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AI 전환의 핵심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원들이 이를 실제 업무에서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데 있다”며 “AI크루가 각 부서의 변화 시작점이 돼 부산은행만의 실질적인 AI 활용사례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 SBI저축은행,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 동참
SBI저축은행이 불법사금융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공익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사내 주니어보드 IBS 위원들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SBI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김문석 대표이사가 서민금융진흥원의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4일 밝혔다.
‘사람 살리는 금융’은 서민금융진흥원이 지난 7월 시작한 공익 캠페인이다.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한다.
김 대표는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오 회장은 지난 5일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김 대표를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불법사금융으로부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필요한 금융을 적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민과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건전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등 금융이 고객의 일상과 삶을 지키는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문석 SBI저축은행 대표이사는 “금융은 어려움에 처한 고객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회적 안전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람 살리는 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진성원 우리카드 대표이사와 최성욱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 NH저축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생활안정대출’ 출시
NH저축은행이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자금 마련과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NH저축은행이 중·저신용자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NH저축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 [사진=NH저축은행]
지원 대상은 대출 취급 시점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 가운데 재직기간 6개월 이상, 연소득 1200만원 이상인 급여소득자다.
대출한도는 최대 1000만원이며 대출기간은 최장 5년이다. 금리는 지난 7월 1일 기준 최저 연 5.5%에서 최고 연 15.27%이며, 원금균등분할상환과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가운데 상환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기존 신용대출 잔액이 연소득을 초과한 차주도 최대 1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NH저축은행은 앞서 출시한 ‘NH비상금대출’에 이어 이번 상품을 선보이며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섭 NH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중·저신용 고객들이 합리적인 금리로 생활안정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NH저축 중금리 생활안정대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