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고객 혜택 확대와 플랫폼 제휴를 통한 디지털 금융 접점 강화에 나선다. KB증권은 국내주식 자산 이전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쿠폰과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자산과 임베디드 금융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대신증권은 네이버웹툰과 제휴해 크레온 신규 고객에게 네이버쿠키와 투자지원금을 제공한다.
◆ KB증권, 국내주식 자산 이전·거래 고객 이벤트 실시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강진두)이 국내주식 자산 이전 및 거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주식 깨비마블로! 혜택이 쏟아진다!’ 이벤트를 오는 10월 2일까지 실시한다.
KB증권이 국내주식 깨비마블로! 혜택이 쏟아진다!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미지=KB증권]
이번 이벤트는 타 증권사에 보유한 국내주식을 KB증권으로 이전한 고객에게 순입고 규모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주식 거래 고객에게는 매주 추첨을 통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마이데이터 등록 고객을 위한 별도 시크릿 혜택도 마련했다.
이벤트 신청 후 국내주식을 타사 대체입고하고 거래 및 자산 유지 조건을 충족하면 순입고 금액 1000만원당 2만원의 국내주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지급액은 400만원이다.
대상은 비대면 또는 은행 연계 종합위탁계좌를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이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벤트 기간 국내주식을 1000만원 이상 순입고하고, 신청 계좌에서 국내주식을 2000만원 이상 거래해야 한다. 이후 오는 10월 30일까지 순입고 금액 이상의 자산을 유지해야 한다.
입고 대상은 국내주식과 국내 상장 ETF·ETN이다. 거래 대상은 국내주식과 국내 상장 주식형 ETF·ETN이다. 단,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입고 및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내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주간 추첨 혜택도 제공한다. 총 8주간 매주 국내주식 거래금액 1억원 이상 고객 중 2000명을 추첨해 현금 1만원을 지급한다. 거래금액 10억원 이상 고객 중 500명에게는 현금 10만원을 제공한다.
거래 조건을 매주 충족하면 주차별 중복 당첨도 가능하다. 주간 거래금액 10억원 이상 고객이 해당 구간에서 당첨되지 않은 경우 1억원 이상 거래 구간 추첨에도 포함된다.
KB증권은 지난달 31일 기준 마이데이터 등록 고객에게 별도의 시크릿 혜택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혜택과 참여 방법은 문자메시지로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KB증권 MTS ‘KB M-able’ 또는 WTS ‘M-able 와이드’를 통해 1인 1계좌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순입고 금액은 이벤트 전체 기간을 기준으로, 거래금액은 신청일을 포함한 이후 체결분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각 혜택의 지급 조건을 충족하면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국내주식을 옮기는 단계부터 이후 거래 과정까지 고객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트래블월렛과 디지털 자산·금융상품 협력 MOU 체결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 글로벌 외환·결제 플랫폼 트래블월렛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와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있다. [사진=키움증권]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키움증권의 리테일 투자 인프라와 트래블월렛의 디지털월렛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세대 디지털 자산 연구와 임베디드 금융 협력 등을 추진한다.
트래블월렛은 국내 여행객의 해외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서비스로 출발해 글로벌 월렛 서비스로 도약하고 있다.
임베디드 금융은 외부 플랫폼이나 서비스 안에서 금융회사의 계좌 조회, 주문 등 금융 기능을 연동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서비스 안에서 금융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트래블월렛을 통해 고객이 보유한 외화에 따라 맞춤형 금융상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끊김 없는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로 이용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30세대를 비롯한 주요 이용자의 트렌드와 수요에 맞춰 소수점 투자, 적립식 금융 콘텐츠 등 접근성을 높인 맞춤형 서비스도 공동 기획할 예정이다.
양사는 전사적 협력 체계도 구성했다. 차세대 디지털 자산 비즈니스 연구, 양사 크로스 마케팅, 맞춤형 금융 콘텐츠 제공을 핵심 과제로 협력을 이어간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수준의 투자 인프라를 여행이라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자연스럽게 접목하는 첫걸음”이라며 “단기적인 수익 창출을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상호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며 이용자들에게 독보적인 금융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트래블월렛의 글로벌 외환·결제 인프라와 키움증권의 리테일 투자 역량이 결합하면 여행과 일상에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보다 유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자산과 임베디드 금융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객이 금융을 더욱 쉽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대신증권, 네이버웹툰 제휴 크레온 신규 고객 프로모션 진행
대신증권(대표이사 진승욱)이 네이버웹툰과 제휴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크레온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쿠키와 국내주식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이 네이버웹툰과 제휴해 네이버쿠키와 국내주식 투자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대신증권]
이번 프로모션은 8월 한 달간 진행된다.
신규 개인 고객이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 앱의 쿠키오븐을 통해 크레온 계좌를 개설하면 네이버쿠키 105개를 받을 수 있다. 지급된 쿠키는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웹툰, 웹소설, 단행본 등 유료 콘텐츠 감상 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계좌 개설 이후 크레온 MTS 또는 홈페이지에서 투자지원금을 신청하면 국내주식 투자지원금 3만원도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수령일로부터 15일 안에 국내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하면 투자지원금 3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최대 투자지원금은 6만원이다.
투자지원금은 국내주식 매수에 사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이번 제휴가 금융과 콘텐츠를 결합해 MZ세대 등 디지털 이용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과의 협업을 통해 투자 경험이 적은 잠재 고객 유입을 늘리고 신규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태원 대신증권 고객솔루션부장은 “네이버웹툰과의 제휴를 통해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투자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