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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은 한국비철금속협회 사유화하는 부당한 ‘갑질’ 즉각 중단하라"

  • 기사등록 2026-07-31 17: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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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영풍은 한국비철금속협회를 사유화하려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행태에 대해 "부당한 '갑질'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1일 영풍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한국비철금속협회(이하 협회) 임원진의 영풍 석포제련소 현장 방문 및 일련의 합당한 언론 보도에 대해 고려아연 경영진이 벌이고 있는 무소불위의 부당한 외압과 협회 사유화 시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70년 역사의 업계 공익 단체를 자사의 하수인 취급하며 산업 생태계의 질서를 파괴하는 몰상식한 ‘갑질’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라는 것이 입장문의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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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4일 협회 임원진은 석포제련소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등 친환경 인프라를 시찰했다. 영풍은 해당 방문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협회와 사전 합의를 거쳐 배포했으나, 고려아연이 이를 문제 삼아 협회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영풍은 지난 7월 24일 협회 임원진의 석포제련소 방문 시, 보도자료 초안을 협회 측에 사전 공유하고 충분한 상호 검토와 사전 합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언론에 배포했고 해당 자료는 세계 제련소 최초의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등 친환경 인프라 현장을 둘러본 객관적 사실과 소회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특히 이를 통해 영풍은 협회가 특정 기술을 검증 또는 인증했다고 주장한 바가 전혀 없었다.


반면 고려아연 경영진은 자사에 대한 언급조차 없는 보도자료를 문제 삼아, 협회를 상대로 ‘협회 탈퇴’ 및 ‘협회 임원진 징계’까지 거론하며 심각한 압력을 행사했다. 결국 협회는 그 같은 압력에 못 이겨 당사 보도자료 취지를 오인케 하는 내용의 입장문을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고려아연 경영진이 업계 영향력을 빌미로 협회 임원진을 겁박하고, 정상 배포된 보도자료의 철회와 기사 수정, 나아가 사실을 왜곡하는 입장문 게재까지 강요한 것은 협회를 자사의 전유물로 착각하는 명백한 ‘사유화 갑질’임이 분명하다.


고려아연 경영진은 또 협회를 압박해 영풍의 보도자료 취지를 왜곡한 내용을 담은 입장문을 올리도록 했다. 이는 타 회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언론의 자유로운 취재 및 보도 활동을 압박하는 음해공작에 다름 아니다.


영풍은 "공정한 산업 발전에 앞장서야 할 협회를 흑색선전의 대리인으로 전락시킨 고려아연 경영진의 공작 행위는 비철금속 업계의 신뢰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풍은 "협회는 고려아연 경영진의 부당한 외압에 굴하지 말고, 중립적인 위치에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회원사의 명예 회복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특정 회원사의 억지 주장에 끌려다니며 흑색선전의 도구로 쓰일 것이 아니라, 산업 단체로서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태도를 되찾아야 하고 영풍이 강력히 요청한 홈페이지 내 입장문의 즉각적인 삭제를 이행하는 것이 올바른 처사라는 것이 영풍의 주장이다.


영풍은 "고려아연 경영진의 외압으로 인해 왜곡된 사실관계를 바로잡음으로써 훼손된 회원사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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