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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IT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한컴, AI·데이터 기술 융합해 신사업 영역 확장

- 삼성전자, 알체디스와 헬스케어 협력 체결…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임상 연구 추진

- 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점유율 1위 굳히기…'두께 0.9cm·투명 스크린'

- 한컴, AI 매출 4배 성장 기대…공공·유럽 시장 '데이터 주권' 타진

  • 기사등록 2026-06-24 13: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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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국내 주요 전자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임상 연구로 전문 의료 영역까지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 중이며, LG전자는 초프리미엄 올레드 TV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컴은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며, 공공기관과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수익성 확대를 타진하고 있다.


◆ 삼성전자, 알체디스와 헬스케어 협력 체결…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임상 연구 추진


[전자·IT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한컴, AI·데이터 기술 융합해 신사업 영역 확장삼성전자가 알체디스와 협력을 맺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의학 연구에 나선다. [이미지=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이사 전영현 노태문)가 독일의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 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협력을 맺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의학 연구에 나선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갤럭시 워치로 측정된 사용자의 실시간 생체 데이터는 신약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과정에 도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일상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약품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임상 지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두 회사는 데이터 수집을 비롯해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시험 운영, 의료 규제 대응 등 전 과정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제공하던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넘어, 수집된 일상 데이터가 의학적 연구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일상 건강 관리에 머물던 스마트워치의 기능이 전문적인 의료 연구 영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행보는 사후 치료 중심에서 사전 예방과 일상 관리로 이동하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의 변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삼성전자는 기기에서 축적된 건강 데이터를 실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하는 '커넥티드 케어' 생태계 조성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내 500여 개 대형 병원의 디지털 솔루션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한 바 있다. 향후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가 병원의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과 연동되면 사용자 맞춤형 예방 진료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 LG전자, 차세대 올레드 TV로 점유율 1위 굳히기…'두께 0.9cm·투명 스크린'


[전자·IT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한컴, AI·데이터 기술 융합해 신사업 영역 확장LG전자가 두께 0.9cm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W6)'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미지=LG전자]

LG전자(대표이사 류재철)가 두께 0.9cm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W6)'를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튀브라인란드의 무선 전송 인증을 획득해 화질 손실 없이 4K·165Hz 영상을 송출하며, 주변 기기 연결용 셋톱박스 크기를 이전보다 35% 줄였다. 내장된 3세대 알파 11 프로세서를 통해 그래픽 처리 성능을 높였고, 인터텍의 저반사 디스플레이 기술 인증을 받았다.


무선 투명 TV인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T6)' 모델도 함께 국내에 선보인다. 이 기기는 리모컨을 통해 일반적인 영상 시청을 위한 블랙 스크린과 개방감을 주는 투명 스크린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된 두 모델 모두 맞춤형 화면 설정과 챗봇, 음성 인식 등 사용자 편의를 돕는 6가지 인공지능(AI)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 결과 LG전자는 2026년 1분기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50.5%, 매출액 47.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세부적으로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등 주요 권역에서 출하량 기준 절반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며 선두를 유지 중이다.


◆ 한컴, AI 매출 4배 성장 기대…공공·유럽 시장 '데이터 주권' 타진


[전자·IT 레이더] 삼성전자·LG전자·한컴, AI·데이터 기술 융합해 신사업 영역 확장한컴이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 [사진=한컴]

한국IR협의회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한컴(대표이사 변성준 김연수)이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에 확보한 20만 개 이상의 고객망을 바탕으로 문서 검색 및 생성 기능을 결합한 AI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단계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데이터 주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독자적인 인공지능 체계 공급사로서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실질적인 수익 지표도 성장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올해 한컴의 별도 기준 AI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4배가량 늘어난 36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는 기존 이용자들의 추가적인 솔루션 도입에 따른 실적으로 풀이된다. 올해 연결 기준 전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3억원, 47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30.9%씩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공공 부문 납품 이력을 발판 삼아 해외 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자체적인 문서 데이터 구조화 역량을 내세워 현지 기업과의 협력 방식으로 유럽 소버린 AI 시장 진입을 타진하는 중이다. 자회사 실적 부담이 줄어들며 전사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으나, 올해 예상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1.3배 수준으로 동종 소프트웨어 업계 대비 낮게 형성돼 있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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