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AI 기업 엘박스가 서울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국내 리걸테크 기업 최초로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기원(오른쪽) 서울지방변호사회 수석부회장이 지난 15일 이진 엘박스 대표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박스]
엘박스는 지난 15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법률 정보 서비스 이용 활성화 및 변호사 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의 원활한 법률 정보 서비스 이용을 지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 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엘박스 스탠다드 플랜 30% 할인 제공, 건전한 리걸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변호사 권익 향상 및 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등에 나선다.
엘박스는 2023년 12월 광주지방변호사회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국 지방변호사회와 협력 범위를 넓혀왔다. 이후 서울을 제외한 전국 13개 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마쳤으며, 이번 서울지방변호사회와의 협약을 통해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전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규모 변호사 단체인 서울지방변호사회가 리걸테크 기업과 공식 협력 관계를 맺은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동안 리걸테크 산업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 온 법조계가 AI 기술을 변호사 업무 효율 향상과 전문성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이미지=엘박스]
서울지방변호사회 측은 "AI 시대에 리걸테크 기업과의 협력은 소속 변호사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법률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보유한 엘박스와의 협력을 통해 변호사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변호사법 등 관계 법령 준수에도 상호 협력해 국민들에게 더욱 고도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엘박스 측은 "과거 법조계 일각에서는 리걸테크 도입에 대한 신중한 우려도 있었지만, 이번 협약은 엘박스와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오랜 기간 소통하며 쌓아온 신뢰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모든 변호사의 AI 도입을 지원하는 핵심 법률 AI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