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랩이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선춘 씨와 손잡고 시각장애인의 자유롭고 안전한 러닝을 돕는 가이드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 앤로보틱스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에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스마트 식품 생산 솔루션을 전격 공개했다.
한주에이알티가 LG전자 현장에 공급한 이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의 안정적인 가동 상태를 확인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 뉴로랩, '시각장애인용 AI 가이드 러너 로봇' 특허 출원…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선춘 참여
뉴로랩(대표이사 김태규)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러닝을 지원하기 위한 ‘시각장애인용 가이드 러너 로봇’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뉴로랩 CI. [이미지=뉴로랩]
이번 특허는 시각장애인이 사람 가이드 러너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러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기술이다. 로봇이 사용자의 곁에서 함께 이동하며 장애물과 지형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와 페이스를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기술에는 전 국가대표 마라토너이자 전 서울시청 육상팀 코치로 현재 팀 썬러닝 클래스와 유튜브 채널 ‘썬코치’를 운영 중인 이선춘 씨가 발명자로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 씨는 수십 년간 쌓아온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러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미세한 속도 조절, 주행 리듬, 안전성 확보 요소 등을 기술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했다.
뉴로랩이 출원한 가이드 러너 로봇은 주변의 장애물, 사람, 지형 정보를 정밀하게 감지하는 센서와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근거리에서 동행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로봇 팔 또는 연결 장치를 통해 촉각 정보를 전달받아 방향 전환이나 속도 변화 등을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다.
기존의 보행 보조 장치들이 점자블록이나 특정 도로 표식 중심의 느린 안내에 집중된 반면, 이 기술은 공원, 트랙 등 다양한 속도감이 필요한 러닝 환경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달리기의 특성에 맞춰 사용자의 움직임과 속도 변화에 실시간 대응하며 영리하게 장애물 회피와 경로 안내를 수행한다.
또 실제 사람 가이드 러너와 달리는 듯한 유사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 팔의 움직임을 활용한 '리듬 안내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달리기 중 자연스럽게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으며, 촉각 안내와 음성 안내를 병행해 주변 소음이 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뉴로랩은 향후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제어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스포츠 및 재활 분야부터 다양한 복지 서비스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뉴로랩 관계자는 "가이드 러너 확보에 대한 부담으로 운동 기회를 충분히 갖기 어려웠던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체화된 AI 기반 로봇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의 이동권과 스포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앤로보틱스, '서울푸드 2026' 참가…국내 최초 AI 식품 자동화 성형설비 공개
앤로보틱스(대표이사 김종서)가 9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전시회 '서울푸드 2026(SEOUL FOOD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앤로보틱스 식품 자동화 로봇 설비 운영 모습. [사진=앤로보틱스]
제2전시장 7홀에 부스를 마련한 앤로보틱스는 “식품 자동화, 그 이상의 가치”와 “AI와 로보틱스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스마트 식품 생산 솔루션을 선보인다. 핵심 전시 품목으로는 첨단 레토르트 자동화 시스템(Retort Automation System)과 스파이럴 쿡&오븐(Spiral Cook & Oven) 등이 포함되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 전시회에서 앤로보틱스 자동화사업부는 현재 우선심사가 진행 중인 최신 지식재산권(IP) 기술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첫 번째 기술인 ‘비정형 식재료 정량 투입 시스템 및 정량 투입 제어 방법’은 AI를 활용해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식재료의 크기와 모양 편차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정량 투입의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두 번째 기술인 '비정형 식재료 파지를 위한 로봇 팔 끝단(End-effector)'은 니들 타입 그리퍼 구조를 적용해 식재료와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하며 한층 위생적인 파지를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이 최신 특허 기술들을 통해 식품 생산 자동화 공정의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앤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개발해 현재 데모 테스트를 진행 중인 '식품가공용 자동화 성형 설비'도 함께 선보인다. 이 설비는 기존에 수작업이나 외산 장비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던 성형 공정을 완벽히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화사업부의 이번 솔루션들은 위생과 품질 관리, 공정 신뢰성을 동시에 보장하는 '지능형 AI 자동화 시스템(Intelligent AI Automation System)'을 기반으로 작동하며, 전시 현장 부스에서는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된 로봇 공정 시연이 생생하게 진행된다.
앤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축적된 기술력과 최신 특허, 국내 최초 성형 설비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식품 기업들이 직면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하고 스마트한 생산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한주에이알티, LG전자향 이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안정 운영 확인
한주에이알티(대표이사 한정수)는 LG전자 현장에 납품된 이차전지 물류자동화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주에이알티가 지난 2024년 관계사인 한주하이텍과 체결한 공급 계약으로, 실제 설비 납품은 LG전자 현장에서 이루어졌다.
한주에이알티 CI. [이미지=한주에이알티]
총 계약 규모는 17억5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최근 현장에서 장비 운영 상태를 전면 점검한 결과,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계약에 따른 잔금 지급 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주에이알티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인공지능(AI), 플랫폼, 신재생에너지, 첨단 제조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 분야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 및 사업 협력을 검토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사업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다.
기존 물류 자동화 사업의 안정적인 궤도 진입을 발판 삼아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주에이알티 관계자는 “현재 현장에서 장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을 확인한 상태로 잔금 지급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2분기 실적 역시 기존 대비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신사업 공모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 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