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KCC는 친환경 페인트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넓히고 있다. HD현대는 캐나다 명문대와 손잡고 AI 기반 미래 해양 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한화큐셀은 미국 내 태양광 전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북미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 KCC '숲으로', 친환경 페인트 8년 연속 브랜드파워 1위
KCC의 건축용 수성페인트 '숲으로'. [이미지=KCC]KCC(대표 정재훈)는 건축용 수성페인트 브랜드 '숲으로'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6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친환경 페인트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숲으로'는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앞세워 학교, 병원, 공장, 주거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왔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 개발한 과수 전용 수성페인트 '숲으로트리가드'가 주목받고 있다.
숲으로트리가드는 고반사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나무 표면 온도 상승을 낮추고 동해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크랙 저항성과 방수성, 항곰팡이 기능도 갖춰 현장 활용성을 높였다.
◆ HD현대, 캐나다 명문대와 AI 기반 미래 함정 공동 연구
장광필(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장영재(왼쪽) 캐나다 주벤쿠버총영사관 부총영사, 제임스 올슨(오른쪽)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응용과학대학 학장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HD현대]HD현대(대표 정기선)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UBC)와 첨단 디지털·AI 기반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 및 차세대 함정 구조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측은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과 자율운항 시스템, AI 기반 선박 설계 등 미래 조선 분야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차세대 구축함과 무인함정, 잠수함 연구개발은 물론 친환경 첨단 소재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HD현대가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HD현대는 조선 계열사뿐 아니라 에너지·건설기계 계열사까지 참여하는 '원팀' 체제로 캐나다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한화큐셀, 미국 '솔라 허브' 완성…태양광 전 밸류체인 구축
한화큐셀의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화솔루션(대표 김동관)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전지 셀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7월부터 양산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한화큐셀은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는 미국 유일의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 '솔라 허브(Solar Hub)'를 완성했다.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3.3GW, 모듈 8.6GW 규모다.
회사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세액공제(AMPC)와 미국산 부품 우대 정책(DCBC) 수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약 6억7500만 달러(약 1조300억원)의 AMPC를 수령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11억 달러(약 1.7조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