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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

- 당기순이익 7847억...전년동기대비 75.1% 증가

- 위탁매매 수수료 3138억...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 반영

- 개인 금융상품 잔고 94조5000억...발행어음·IMA 자금 운용 확대

  • 기사등록 2026-05-15 10:5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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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대표이사 김성환)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9599억원을 기록하며 5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우리금융지주(8081억원)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전년동기대비 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847억원으로 75.1% 늘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2조원을 넘긴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한국투자증권 순영업이익 추이 및 구성. [이미지=더밸류뉴스]

이번 1분기 실적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 수익 확대에서 출발했다. 여기에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운용 부문 수익이 더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위탁매매(BK) 33.3%, 자산관리 9.0%, 기업금융 18.6%, 운용 39.1%의 수익 구조를 기록했다.


위탁매매 수수료 3138억...국내 약정대금 늘어


위탁매매 부문은 국내 주식 거래 증가 효과를 반영했다.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3138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55.0% 증가했다. 국내 주식 관련 수수료수익은 2567억원, 해외 주식 관련 수수료수익은 571억원이다.


국내 주식 일평균 약정대금은 지난해 1분기 4조780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8조4800억원으로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10.53%에서 10.91%로 올랐다. 고객예탁금 평잔은 15조9200억원, 대출 평잔은 5조5500억원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로커리지 수익이 전년동기대비 172.3%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식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증가세가 함께 반영됐고, 대출자산 확대에 따라 브로커리지 이자수익도 70.0% 늘었다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 투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지난 3월에도 MTS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 투자 편의성도 강화하고 있다. MTS ‘한국투자’는 올해 초부터 투자정보, 자산관리, 자동투자, 리텐션 등 4개 영역에서 50건 이상의 기능 개편을 진행했다. JP모간, 국태해통증권 등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업으로 MTS 내 리서치 콘텐츠도 확대했다.


금융상품 잔고 94조5000억...WM 수수료 확대


자산관리 부문은 금융상품 판매가 이끌었다. 1분기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은 1243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71.6% 증가했다. 수익증권 판매수수료는 4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1.0% 늘었다. ELS·DLS 수수료는 111억원으로 93.4%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한국투자 IMA CI. [이미지=한국투자증권]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해 말 85조1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94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발행어음, RP·IMA, 수익증권 등의 잔고가 확대됐다. 회사 측은 채권, 발행어음, 수익증권 판매가 늘며 주식 위탁매매 중심 수익 구조에서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의 리테일 강화가 본궤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기존 상품 판매 확대에 더해 IMA도 경쟁사 중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하며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도 연내 개시를 목표로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봤다.


한국투자증권은 “특정 부문이나 시장 상황에 좌우되지 않는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증권업계를 넘어 글로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IB 수익 2157억...IPO·ECM 수수료 1위


기업금융 부문도 수익을 보탰다. 1분기 IB 수익은 21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했다. IB 수수료는 지난해 1분기 137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50억원으로 늘었다. IB 관련 이자수익은 335억원에서 460억원으로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인수 및 주선 수수료는 296억원, PF·M&A 관련 수익은 646억원, 채무보증·매입약정 수수료는 419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더벨 리그테이블 수수료 기준 IPO와 ECM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 인수 부문에서는 3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한국투자증권이 IPO 단독 주선한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코스닥 상장 기념 사진.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직전거래일(14일) 기준 50.75%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진행된 IPO 딜로는 카나프테라퓨틱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리센스메디컬, 에스팀이 있으며 단독 주선 딜은 카나프테라퓨틱스와 에스팀이 있다. 또한 예정 IPO 딜에 무신사가 올랐다. 공모증자 부문에서는 SKC, 한화솔루션, 이뮨온시아, 한솔테크닉스 딜이 예정돼 있다.


발행어음 21조6000억...IMA 약 2조6000억 집계


운용 부문은 발행어음과 IMA를 기반으로 자금 운용 규모를 키웠다. 3월 말 발행어음 잔고는 21조6300억원이다. 전기 말 21조48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IMA 설정 잔고는 2조5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말 기준 IMA 4호까지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1Q 영업이익 1조 육박...‘위탁·WM·IB·운용’ 고른 성장한국투자증권 CI. [이미지=한국투자증권]

IMA 투자자별 비중은 개인 76%, 법인 19%, 시딩 5%다. 리테일 자금 조달과 IB 딜 소싱, 운용 역량을 연결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발행어음 잔고가 한도에 가까워진 만큼 향후 IMA 판매에 보다 주력할 것으로 예상했다.


별도 기준 자기자본은 12조7085억원으로 집계됐다. ROE는 20.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확대는 발행어음과 IMA 운용, 기업금융 딜, 리테일 상품 공급을 뒷받침하는 기반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거래대금 증가 효과를 위탁매매 수익으로 흡수했다. 동시에 금융상품 잔고, IB 수익, 발행어음 및 IMA 운용이 실적을 받쳤다. 브로커리지 회복에 자본 활용형 수익이 더해진 만큼, 올해는 IMA 확대와 금융상품 잔고 증가가 실적 지속성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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