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핵심 기술 특허 확보, 신약 임상 진전, 해외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스티팜은 mRNA 전달체 핵심 원료 특허를 확보했고, 메타비아는 비만치료제 임상을 본격화했으며, GC는 베트남에서 의료 서비스 접근성 확대에 나섰다.
◆ 에스티팜, LNP 핵심 원료 日 특허 확보…mRNA CDMO 경쟁력 강화
에스티팜 CI. [이미지=에스티팜]
에스티팜(대표 성무제)은 mRNA-LNP 플랫폼 ‘STLNP’의 핵심 원료인 이온화 지질 ‘STP1244’와 이를 적용한 제형에 대해 일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 관련 첫 등록 특허로, 원료 물질과 제형을 아우르는 권리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NP는 mRNA를 세포 내로 전달하는 핵심 기술로, 이온화 지질은 전달 효율과 엔도좀 탈출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에스티팜은 자체 설계한 STP1244를 기반으로 플랫폼 전반의 기술적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번 특허를 통해 에스티팜은 핵심 소재부터 완성 제형까지 이어지는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으며, 글로벌 mRNA 백신·치료제 시장 대응을 위한 CDMO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한국, 미국, 유럽, 중국 등 9개국에서 추가 특허 심사를 진행 중이다.
◆ 메타비아, GLP-1·글루카곤 이중작용 비만치료제 임상 진전
메타비아 CI. [이미지=메타비아]메타비아(대표 김형헌)는 비만치료제 ‘DA-1726’의 임상 1상 파트 3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계는 고용량 투여 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확인하기 위한 핵심 구간이다.
임상은 16주간 진행되며 ‘원스텝’과 ‘투스텝’ 증량 전략을 비교 평가한다. 체중, 허리둘레, BMI 등 대사 지표 변화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DA-1726은 GLP-1과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기전 약물로, 식욕 억제와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을 유도한다. 앞선 임상에서는 8주 만에 평균 9.1%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회사는 올 4분기 결과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 GC, 베트남서 응급의료 핫라인 구축…글로벌 헬스케어 확대
양송현(오른쪽)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 대표가 지난달 31일 응우옌 탄 호이(왼쪽) 페니카대학교병원 원장과 양모세(가운데) 하노이 한인회 회장과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C]
GC(녹십자홀딩스, 대표 허용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교민을 위한 24시간 응급환자 전용 핫라인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 페니카대학교병원 및 한인회와 협력해 오는 15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핫라인은 메신저 기반으로 응급환자 접수와 앰뷸런스 연계를 지원하며, 병원 이송 시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현지 의료 접근성 개선과 언어 장벽 해소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이번 사업은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해외 거점에서 의료 서비스 역량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GC는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