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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허성관 사외이사 의장 선임…개정 상법 앞두고 이사회 독립성 강화

  • 기사등록 2026-03-27 10: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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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영풍(대표이사 김기호)이 개정 상법 시행을 앞두고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 운영 체제를 한층 강화했다.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도 확대하면서, 지배구조 독립성과 주주 신뢰 제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영풍, 허성관 사외이사 의장 선임…개정 상법 앞두고 이사회 독립성 강화허성관 영풍 이사회 의장. [사진=영풍]

영풍은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허성관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다만 이번 인선은 오는 9월 시행 예정인 개정 상법 기조에 맞춰 이사회 독립성을 보다 분명히 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영풍은 의장직을 독립적인 위치의 사외이사가 맡는 구조를 통해 이사회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책임경영 체계를 이사회 중심으로 재정비하면서, 소수주주 보호와 거버넌스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를 두고 있다.


신임 허성관 의장은 재무·회계·경영·행정 분야를 두루 거친 인물이다. 한국은행과 산업연구원, 미국 뉴욕주립대, 동아대 경영학부 등을 거쳤고, 해양수산부 장관과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이후 한국지방세연구원, 경기연구원, 롯데장학재단 등에서도 주요 역할을 맡았으며, 현재는 한국유라시아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영풍은 허 의장이 정책 경험과 재무·회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운영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인사 차원을 넘어 재무 건전성과 기업가치 제고까지 연결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또, 영풍은 같은 날 열린 제75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2인으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이 역시 개정 상법 취지를 미리 반영해 이사회와 감사 기능의 독립성을 높이려는 조치다.


허 의장은 이번 정관 변경에 따라 분리선출된 감사위원 대상 사외이사 2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나머지 1명인 전영준 사외이사는 지난해 소수주주인 머스트자산운용의 추천으로 선임된 인물로, 이번 주총에서 다시 선임됐다.


전 이사는 재무·회계는 물론 법률, 이에스지(ESG)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사로 평가된다. 특히 소수주주 추천 인사가 재선임됐다는 점은 회사가 주주가치와 소수주주 권익 보호를 지배구조 운영의 중요한 축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영풍 관계자는 “개정 상법 취지에 맞는 이사회 운영을 통해 독립성과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 신뢰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ahom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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