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건설기계가 전동화 건설장비의 고전압 취급 및 안전 관리 역량을 검증하는 자격증을 발급한다. 전동화 장비 관련 자격증이 국내에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건설기계는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 [사진=HD건설기계]
HD건설기계(대표이사 문재영)는 지난 13일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기업자격 정부인정제’ 운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업자격 정부인정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직무 자격에 대해 정부가 공신력을 부여하는 제도로, 산업 현장에 특화된 실무형 자격 인증 체계다.
HD건설기계는 이번 선정에 따라 전기 굴착기와 전동 지게차 등 전동화 건설장비를 다루는 ‘건설기계 고전압 취급 및 안전관리(LV.1·LV.2)’ 기업자격 검정을 실시한다. 전동화 건설기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며, 국내 건설기계 분야에서 전동화 장비 관련 자격증이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자격 인증은 HD건설기계 음성 글로벌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교육-평가-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된다. 교육 과정 이수 후 필기와 실기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자격증이 발급되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HD건설기계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함께 2024년부터 해당 자격 종목을 공동 개발해 왔다. 기존의 단순 교육 방식에서 나아가 엄격한 평가와 검증 절차를 갖춘 정부 공인 검정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LV.2 등급은 국가 공인 기능사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한다. 자격을 취득하면 전동화 건설장비의 독자적인 정비 능력뿐 아니라 장비가 전원이 인가된 상태인 ‘활전(Live-line)’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HD건설기계는 향후 기능장 수준에 해당하는 LV.4 과정까지 자격 체계를 확대하고, 자격 인정 분야도 점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HD건설기계 관계자는 “자격 검정 도입을 통해 건설기계 전동화에 따른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현장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