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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세이렌' 박민영의 비극…NH농협생명 "현실 보험사기는 더 지독하다"

- tvN '세이렌’ 제작 지원 나선 NH농협생명…드라마 속 '보험 살인' 눈길

- "냄새가 난다"는 직감?...현실에서는 NH농협생명의 ‘NFAS’ AI가 잡는다

- 베일 벗은 보험사기 킬러 SIU팀…"드라마보다 더 독하다"

  • 기사등록 2026-03-11 16: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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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도하 기자]

"연인 3명이 죽었다. 모두 사망 직전 생명줄 같은 보험을 해약했고, 수익자는 의문의 여주인공으로 바뀌어 있었다." 최근 안방극장을 뒤흔든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의 충격적인 설정이다.


미모의 경매사 한설아(박민영 분)를 둘러싼 연쇄 의문사, 그리고 그 뒤에 도사린 거액의 생명보험금. "사람 목숨을 돈으로 바꾸는 냄새가 난다"며 집요하게 뒤를 쫓는 보험사기조사팀(SIU; Special Investigation Unit) 에이스 차우석(위하준 분). 그의 사투는 시청자들에게 "정말 현실에서도 저런 일이 가능할까?"라는 섬뜩한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현실의 범죄자들은 차우석보다 더 강력한 상대를 마주해야 한다. 이번 드라마의 제작 지원을 맡은 NH농협생명보험(대표이사 박병희)은 “드라마 속 차우석이 본능적인 직감에 의존한다면, 현실의 농협생명은 이미 데이터로 범죄의 꼬리를 밟고 있다"고 자신한다.

 

드라마보다 더 정교한 '현실판 차우석'. NH농협생명의 보험사기 대응 체계를 들여다봤다.

 

◆ '세이렌' 글로벌 안방 점령…"보험금 수익자는 누구인가" 치명적 유혹


드라마 \ 세이렌\  박민영의 비극…NH농협생명 \NH농협생명이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의 제작을 공식 지원했다. [이미지=NH농협생명]

'세이렌'은 방영 첫 주 만에 국내외 시장을 점령했다. 지난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첫 방송 이후 수도권 기준 최고 시청률 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글로벌 반응은 더욱 뜨겁다.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 기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글로벌 종합 순위 톱8에 진입했으며, 동남아 5개국 1위를 포함해 전 세계 17개국에서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드라마는 "사랑하는 남자는 모두 죽는다"는 잔혹한 소문의 주인공 한설아를 중심으로 4화까지 숨 가쁜 전개를 이어왔다. 1화에서 '차승사자' 차우석은 보험사기를 제보하려던 동료 경매사 김윤지(이엘리야 분)의 추락사 현장을 마주하며 한설아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조사 결과, 지난 7년간 한설아의 연인 3명은 사망 직전 약속이라도 한 듯 고액 보험을 해약하거나 수익자를 변경하는 기묘한 패턴을 보였다. 3화에서는 의문의 재력가 백준범(김정현 분)이 등장해 '시리아의 고아'라는 그림 위탁을 제안하며 사건을 미궁으로 빠뜨렸고, 4화 엔딩에서는 한설아가 경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되며 긴장감은 정점에 달했다.

 

◆ 현실판 '세이렌' 대응법…NH농협생명 데이터 방패 ‘NFAS’가 지킨다


드라마 \ 세이렌\  박민영의 비극…NH농협생명 \2024년 기준 보험사기 적발현황. [이미지=더밸류뉴스]

드라마 속 설정은 허구가 아니다. 고액의 사망보험금을 노린 강력 범죄는 매년 지능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민영보험 보험사기 규모 추정치는 8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5년 전보다 40% 이상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24년 보험사기 적발액이 1조150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선량한 가입자들이 나눠 짊어져야 할 ‘사기 분담금’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실제 적발 규모가 전체 추정액의 14%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NH농협생명은 이러한 사회적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자사의 '보험사기 분석시스템(NFAS; Nonghyup life insurance Fraud Analysis System)’을 내세웠다.

 

NFAS는 AI 머신러닝으로 단기간 다수 가입이나 특정 병원 연계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포착해 SIU팀에 알람을 보낸다. 시스템이 범인을 지목하면, 전직 경찰과 간호사 등 베테랑으로 구성된 소수정예 SIU 조직이 사고 현장 잠입과 병·의원 실사 등으로 조사를 완결 짓는 구조다.

 

여기에 농협 금융 계열사가 공유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실시간 피싱을 차단하고, NFAS가 보험 계약 전반의 건전성을 감시하는 이중 방어막을 구축하고 있다. 일반 가입자가 드라마처럼 위험에 노출될 경우, 24시간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 "차우석의 감보다 정교하다"…NH농협생명의 소수정예 'SIU팀'


드라마 \ 세이렌\  박민영의 비극…NH농협생명 \NH농협생명 SIU팀. [자료=농협중앙회 공식 유튜브]

첨단 시스템이 범죄의 꼬리를 잡으면, 실제 차우석들이 움직인다. NH농협생명의 SIU팀은 전직 경찰, 간호사, 손해사정사 등 베테랑들로 구성된 소수정예 조직이다. 이들은 NFAS가 걸러낸 의심 건을 바탕으로 사고 현장 잠입, 병·의원 실사, 관계자 인터뷰 등 현장 조사를 수행하며 범죄의 실쳬를 밝혀낸다.

 

지난 2012년 파트로 시작해 2018년 팀으로 격상된 이후, 3년간 적발 금액 267억원을 기록하며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들은 단순히 의심 건을 적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손해율이 높은 영업소를 밀착 계도하고, 온·오프라인 예방 교육을 병행하며 보험 범죄의 싹을 잘라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앞으로도 보험사기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보험사기는 고객과 보험사 모두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보험사기 예방과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sem5478@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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