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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석포제련소 앞 하천서 수달 발견...1~2급수 수준 유지

- 지하수·폐수·강우까지 전 과정 관리…오염 경로 차단 방식 구축

- “수질 좋아졌다” 넘어 “배출구가 사라졌다”…환경 패러다임 변화

  • 기사등록 2026-02-13 11: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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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강성기 기자]

영풍은 석포제련소에 최근 수년간 대규모 환경 투자를 단행해 사실상 오염 배출 경로를 원천 차단하는 공장 구조를 갖추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영풍 석포제련소 앞 하천서 수달 발견...1~2급수 수준 유지1월 9일 오전 7시 30분경 경상북도 봉화군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 직원이 출근길에 제련소 앞 하천에서 수달 3마리를 발견해 화제가 됐다. [사진=영풍]


영풍에 따르면 단순한 수질 지표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수·폐수·강우 등 제련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출 경로를 구조적으로 제어하는 체계를 완성함으로써 장기적인 수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로인해 제련소 인근 하류 지역인 2∼4지점의 수질은 최근 수년간 평균 1~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카드뮴·비소·납·수은 등 주요 중금속 농도도 검출한계 미만으로 관리되고 있다.


영풍은 최근 제련소 직원이 출근길에 제련소 앞 하천에서 이동 중인 수달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풍은 지난 5년여간 오염물질을 ‘관리’하는 방식에서 ‘차단’하는 방식으로 환경 투자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제련소 외곽 약 2.5km 구간에 설치된 차수벽은 공장 하부를 통과하는 지하수의 외부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양수 및 정화 과정을 거쳐 공정수로 재활용된다. 


또한 폐수 무방류 시스템(ZLD, Zero Liquid Discharge)을 도입해 공정 폐수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강우 관리 체계도 대폭 강화됐다. 초기 강우 80mm까지 전량 담수 후 재이용하도록 설계해, 법적 기준(5mm)을 크게 상회하는 관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우수는 공장 내 배수로를 통해 비점 저류시설로 유도된 뒤 펌핑을 거쳐 우수 저장소에 보관되며, 이후 100% 공정수로 재활용된다.


이와 함께 습식공장 하부 약 1만7000평 부지에는 콘크리트-내산벽돌-라이닝으로 구성된 3중 차단 구조를 적용해 토양 및 지하수 오염 가능성을 물리적으로 차단했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혁신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5400억원가량을 투자하여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영풍 관계자는 “과거 문제를 개선하는 단계를 넘어, 수질 오염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제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지역과 낙동강 수계를 지키는 책임을 다하며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제련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skk815@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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