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이사 최주선)와 한국동서발전이 손잡고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민간 배터리 제조사의 기술력과 공기업의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해외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지난 6일(현지시각) SPE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오른쪽)과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이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는 현지시각 지난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한국동서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발전사업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 현장에는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 부사장, 김윤재 SPE 법인장 부사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ESS를 포함한 국내외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의 개발과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신재생 에너지 연계 사업과 전력망 안정화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례로는 삼성SDI 울산사업장 내 에너지 관리 및 운영(MSP)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환경 변화에 맞춰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 보조 전원용 제품부터 전력용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 미국 내 대형 에너지 기업들과 연이어 공급 계약을 맺으며 각형 배터리 기반의 ESS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미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전력 시장에서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경험을 쌓아왔으며, 국내에서는 발전 연계형 ESS 구축과 MSP 센터 운영을 통해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김헌준 삼성SDI 미주법인장은 "발전 분야 공기업인 한국동서발전과의 협력을 통해 ESS 및 신재생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에너지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기업의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