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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위탁매매 넘어 자산관리 입지 다지기...'WM 잔고 9조'

  • 기사등록 2026-01-30 11: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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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키움증권이 리테일 자산관리(WM) 잔고 9조원을 돌파하며 위탁매매를 넘어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입지를 키우고 있다.


키움증권, 위탁매매 넘어 자산관리 입지 다지기...\ WM 잔고 9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 전경. [사진=키움증권]키움증권은 2026년 1월 기준 금융상품 잔고가 9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4년 잔고가 5조3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2년 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기존 강점이던 위탁매매에 더해 자산관리 부문까지 성장 축을 넓혔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성장 요인으로 절세상품 수요 증가, 고객 편의성을 높인 프로세스 개선, 고객 니즈에 맞춘 마케팅을 꼽았다. 특히 연금저축과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절세상품이 전체 자산관리 잔고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어 향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21년 연속 1위(주식 약정금액 기준)를 기록 중인 대표 브로커리지 하우스다. 해외주식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여기에 2007년 온라인 펀드 판매를 시작으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환매조건부채권(RP), 랩어카운트 등으로 상품군을 넓혀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까지 출시하며 자산관리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자산관리 인프라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자산관리 챗봇 ‘키우미(키우Me)’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키우미는 다양한 금융상품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투자자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초개인화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약 23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에는 자산관리 고객경험혁신팀(CX혁신팀)을 신설해 인프라 전담 조직도 꾸렸다.


올해 상반기에는 퇴직연금 사업 개시를 통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 리테일 강점을 살려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범 키움증권 자산관리부문장(상무)은 “올해는 자산관리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맞춤형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고객이 보다 쉽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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