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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사] 한국거래소, 코리아 디스카운트 넘어 '프리미엄 시장' 도약…코스피 5000 시대 준비

  • 기사등록 2026-01-05 11:2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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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구축과 생산적 금융 지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자본시장의 도약을 선언했다.


[개장식사] 한국거래소, 코리아 디스카운트 넘어 \ 프리미엄 시장\  도약…코스피 5000 시대 준비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로비의 황소 동상. [사진=더밸류뉴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난 2일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6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개장식사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코스피 5000 시대를 목표로 시장 체질과 경쟁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먼저 지난해 자본시장 성과에 대해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돌파했으며,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주요 지표도 개선되며 자본시장 정상화가 진전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함께 시장 참여자들의 건전성 제고와 주주가치 보호 노력이 맞물린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2026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세 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 구축이다. 투자자 신뢰를 자본시장 발전의 기본 조건으로 규정하고, 인공지능(AI) 기반 감시체계 도입과 주가조작 합동대응단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해 시장 신뢰를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로는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제시했다. 한국거래소는 AI, 에너지, 우주항공 등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상장을 확대하고, 기업들이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혁신기업 육성과 산업구조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지막으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글로벌 경쟁 환경 변화에 대응해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단계적으로 24시간 거래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거래 편의성과 시장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디지털 금융 전환을 준비하고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등 신상품을 확충해 시장의 외연을 넓힐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올해가 증권시장 개장 70주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병오년 붉은 말의 힘찬 질주처럼 코스피 5000을 넘어 프리미엄 시장으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자본시장의 신뢰와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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