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이사 김택진 박병무, 이하 엔씨(NC))가 2026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한국과 대만에 출시된 ‘아이온2’의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 러시를 통해 그동안 이어온 지속적인 투자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이미지=엔씨소프트]
2026년 실적 반등의 핵심 게임으로는 신작 ‘아이온2’가 꼽힌다. 아이온2는 PC 플랫폼 기반의 수동 전투 중심 구조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현재까지 견고한 이용자 인프라를 나타내며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흥행 궤도에 올랐다고 평가한다.
엔씨(NC)는 아이온2의 한국과 대만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 검증된 게임성과 이용자 소통 중심의 운영이 글로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실적 기여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2026년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 출시도 본격화된다. 엔씨(NC)는 그동안 자체 개발뿐 아니라 외부 스튜디오 투자와 퍼블리싱 도전으로 ‘슈팅, 서브컬처’ 등 여러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내년부터 신작이 출시되며 투자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NC)가 출시를 준비 중인 주요 신작으로는 △오픈 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서바이벌 슈터 ‘타임 테이커즈’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와 ‘타임 테이커즈’는 외부 투자를 통해 확보한 IP로, 엔씨(NC)가 퍼블리싱을 담당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 기대작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이미지=엔씨소프트]
글로벌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또 다른 기대작은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다. 엔씨(NC)가 전세계적인 흥행 IP ‘호라이즌’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차세대 MMORPG로, 지난 지스타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내년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등에 출품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엔씨(NC)가 2025년까지 조직 정비를 통해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해왔다. 고정비 부담이 낮아진 만큼, 향후 신작 성과가 반영되어 매출이 증가할 경우 눈에 띄는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도 엔씨(NC)의 2026년을 두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2026년에 새로운 시도를 담은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되고 있다”며 “2027년 새로운 최대 기대작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까지 출시되는 만큼 앞으로 모멘텀 공백기가 적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