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충북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해 근로자의 안전에 앞장선다.
허진수(오른쪽 첫번째) SPC그룹 부회장이 11일 충북 청주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 체결식에서 임호선(왼쪽 첫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병옥(왼쪽 두번째) 음성군수, 도세호(왼쪽 세번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SPC]
SPC그룹은 11일 충북 청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도세호 SPC그룹 사장,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이 참석했다.
음성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깝고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선정됐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 2866㎡(약 5만5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를 건립한다. 휴먼스마트밸리 전체 산업용지 면적의 약 20%로 입주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다.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의 2.5배에 달하는 크기로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이 목표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최소화 하고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로 분산시켜 생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공장을 혁신 스마트 공장의 바로미터인 ‘등대공장’으로 등재시키는 것이 목표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불빛을 비춰 배들을 안내하듯이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본보기가 되는 공장을 뜻한다. ‘세계경제포럼(WEF)’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가 공동으로 매년 선정한다.
SPC그룹은 최고 수준의 안전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만들어 직원, 고객, 여러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