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NH투자증권을 대상으로 임직원 사익추구 가능성을 점검하고 내부통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특별점검에 착수해 그룹 차원의 통제 체계를 재정비한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진=NH농협금융지주]점검은 미공개 정보 이용 여부뿐 아니라 자산 매매, 용역계약 등 일상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익추구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금융지주는 이번 점검을 통해 제도적 미비점을 사전적으로 파악하고, 내부통제 장치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검증할 계획이다.
금융지주는 위규 행위 발견 시 강도 높은 제재를 적용해 금융업 종사가 사실상 어려울 정도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사후 적발에 그치지 않고 조직 전반의 통제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특별점검에는 법무법인 2곳이 참여한다. 금융 관련 자문 경험이 많은 기관을 통해 국내외 내부통제 사례를 참고하고, 농협금융의 조직 구조와 업무 특성에 맞춘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이번 점검을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해 청렴 기반의 조직문화 정착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