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 이홍구)이 임직원 중심의 참여형 기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조직 내 기후 리스크 인식과 환경·사회·지배구조(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ESG) 실천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체계적 학습 방식을 적용해 구성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일상적 실천 행동까지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지난 15일 KB증권 ‘기후 프레스크(Climate Fresk)’ 워크숍에서 참가자들과 기후 행동의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B증권]
KB증권은 지난 15일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한 ‘기후 프레스크(Climate Fresk)’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후 프레스크’는 프랑스에서 개발된 기후 교육 프로그램이다. IPCC 보고서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의 원인과 결과를 카드 형태로 연결해 인과관계를 이해하는 참여형 방식이다.
참가자들은 온실가스 배출, 해수면 상승, 생태계 변화 등 주요 기후 요소의 상호작용을 직접 정리하며 기후위기의 구조적 특성을 파악했다. 교육은 강의가 아닌 팀 기반 활동으로 구성돼 실생활에서 적용 가능한 기후 행동과 조직 차원의 실행 과제를 함께 모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워크숍에는 환경·기후 활동에 참여해 온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했다. 카를로스 고리토도 퍼실리테이터로 함께했다.
KB증권은 기후 변화가 금융시장과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이라는 점에서 임직원의 이해와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임직원 및 가족 200여 명이 참여한 갯벌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내부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