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대표 윤준호)가 안동댐 주변 야간경관 개선 1단계 사업을 수주해 지역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에 참여한다. 회사는 월영공원·월영교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설치하는 역할을 맡으며, 지분 기준 약 11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 안동댐 월영공원 일대에서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투사된 야간경관 연출 시뮬레이션 이미지. 관람객들이 월영교를 따라 이동하며 초대형 영상 연출을 감상하고 있다. [사진=포바이포]
포바이포가 안동댐 주변 야간경관 개선사업 1단계 ‘미디어 연출 설비 콘텐츠 제작 및 설치’ 부문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월영공원과 월영교에 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를 구축하는 내용으로, 전체 사업 규모는 20억원이며 포바이포는 약 11억원(지분율 51%)을 맡는다.
이 프로젝트는 약 430m 거리에서 투사가 가능한 고출력 프로젝터를 설치해 안동의 역사와 지역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구현하는 방식이다. 포바이포는 전체 사업 기획과 초고화질 영상 콘텐츠 제작을 담당한다.
포바이포는 지난해 속초시와 함께 속초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약 70m×25m 규모의 야외 미디어아트를 조성한 ‘빛의 바다, 속초’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해당 전시는 방문객 증가 요인으로 주목받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은상을 받은 사례가 있다.
포바이포 전시사업부 봉영수 본부장은 “안동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그동안 축적한 미디어아트 전시 조성 경험을 반영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바이포는 최근 지방자치단체 발주 전시 사업 수주가 증가하며 전시 사업 부문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