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보험(대표이사 홍원학)이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7조4865억원, 영업이익 815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1%, 2.5% 증가했다.
삼성생명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다. 이는 의료파업 완화와 영업일수 증가 영향으로 보험금 예실차가 전년동기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연결 투자손익은 경상적인 수준에 페럼타워 처분이익 2359억원이 더해져 66% 증가하며 보험 손익 감소분을 상쇄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8714억원(전년동기대비 +4%)으로 건강 상품 판매 중심 전략으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
보험계약마진 잔액은 전분기 말 대비 2.2% 증가한 14조470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갔다.
3분기 말 기준 예상 지급준비율(K-ICS) 및 기본자본비율은 전분기 말 대비 6%p씩 상승한 193%와 148%로 자본건전성도 개선됐다.
안영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은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 중이며 실손 및 자동차보험 등 업종 내 실적 훼손 요인들의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