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이사 홍원학)이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하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자금 확보와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생명은 30일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미지=삼성생명]
삼성생명은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사후 발생하는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계약자가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다.
이 서비스는 만 55세 이상의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 중, 계약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고객이라면 별도의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해약환급금이 많이 적립된 계약자일수록 더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또한 고객 개인별 상황을 고려하여 유동화 비율과 수령 기간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서비스 중단 또는 조기 종료도 가능하다.
삼성생명은 소비자들의 선택 편의를 위해 사망보험금 유동화 비교안내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주 서비스 이용 가능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완료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가 필요한 고객들은 가까운 삼성생명 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는 금융소비자 노후준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사후 소득으로만 인식되던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활용할 수 있어 젊음이 길어진 시대에 맞춰 고객들의 안정적 노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