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대표이사 윤세혁, 채정환)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32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4%, 7.0% 증가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매출액,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전년대비 2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억70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5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은 국내외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공급을 시작한 일본전기주식회사(NEC)향 얼굴인식 시스템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출입관리 솔루션 매출이 이번 분기부터 반영됐다.
국내에서는 주력 고객사인 SK쉴더스향 매출을 포함해 전년동기대비 21.5% 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맞춤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며 외형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와 인건비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외형 확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고부가 얼굴인식 솔루션 비중 확대와 수익성이 높은 해외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NEC향 수출 확대와 SK쉴더스 등 국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AI 데이터센터 출입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첫 매출이 발생한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코 지문(비문) 인식 서비스가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특례 과제로 지정돼 실증을 통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