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대표이사 신요식)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OC)와 11억원 규모의 출입관리 시스템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는 AI 기반 얼굴·지문 복합인식 장치를 공급하며 올해 안에 KOC 전 사업장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으로,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쿠웨이트 석유 공사에 복합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수주했다. [자료=더밸류뉴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OC)의 복합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총 11억원으로, 공급 대수는 2400대다. 회사는 오는 10월까지 1차분 1400대를 납품하고, 연말까지 KOC 전 사업장에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운영 지원과 기술 서비스를 포함해 5년이다.
수주 제품은 AI(인공지능) 기반 얼굴인식 장치 ‘유바이오엑스 페이스 프리미엄(UBio-X Face Premium)’과 지문인식 모듈 ‘에프스캔에프피(FScan-FP)’다. 두 장치는 얼굴과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연동돼 설치된다.
KOC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기업 쿠웨이트석유공사(KPC)의 자회사로, 원유 및 가스의 탐사·시추·생산을 담당한다. KPC 산하에는 정제, 석유화학, 운송 등을 담당하는 대규모 자회사 10여 곳이 있으며, 전체 직원은 2만 명 이상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KPC 주요 자회사 및 중동 에너지 기업으로 공급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