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컬리(대표이사 김슬아)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787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4% 증가, 영업이익은 105억원 개선되며 흑자 전환했다.

컬리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주력 사업의 견고한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가 큰 역할을 했다. 휴가철 등 비수기에 속하는 계절적 특성에도 시즌 상품 발굴 등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강화로 거래액이 늘었다.

식품 카테고리는 신선식품 판매 호조로 3분기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7.7% 성장했다. 뷰티컬리도 럭셔리와 인디 브랜드 등의 수요가 지속됐고 네이버와 함께 지난 9월 론칭한 컬리N마트도 성장에 기여했다.

수익 다각화 측면에서는 풀필먼트서비스(FBK)와 판매자배송상품(3P) 성과가 컸다. FBK 등이 포함된 3P(제3자 물류) 거래액은 45.7% 늘었다. 패션, 주방용품, 인테리어 등 상품력과 FBK의 서비스 경쟁력 등이 주효했다.

샛별배송 권역 확대도 실적 제고 원동력 중 하나였다. 배송 지역이 확대되며 신규 고객 수와 주문량 등이 증가했다. 지난해 2월 경주를 시작으로 포항, 여수, 순천, 광주 등 11개 지역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전주, 완주, 익산 등 전북 지역에 처음 샛별배송을 시작해 추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4분기에도 수익 다각화를 통한 성장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력인 신선과 뷰티 사업은 강점인 큐레이션 역량과 상품력을 강화하고 컬리N마트 등 신사업은 시장 안착을 위해 서비스 품질 개선, 경쟁력 차별화, 신규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도입해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가치의 혁신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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