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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Q 영업익 1514억 ...전년동기比 35.5%↑

-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선방

  • 기사등록 2025-11-11 16: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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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이마트(대표이사 한채양)가 3분기 순매출액 7조4008억원,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4% 감소, 영업이익은 35.5% 증가했다.


이마트, 3Q 영업익 1514억 ...전년동기比 35.5%↑이마트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별도 기준 총매출액 4조5939억원(-1.7%), 영업이익 1135억원(-7.6%)을 기록했다. 추석 시점 차이 등 일시적 요인에도 그동안 추진한 수익성 강화 기조가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고물가에도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과 가격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중심의 공간 리뉴얼 전략 이 시너지를 내며 고객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대형 할인 행사 ‘고래잇 페스타’와 주요 생필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가격파격 선언’을 통해 업계 전반의 가격 혁신을 주도했다.


해외 직소싱을 강화해 상품 경쟁력과 가격 우위를 확보하며 상품 혁신을 본격화했다. 실제로 지난 9월 오픈한 트레이더스 구월점은 해외 신상품 90여 종을 포함한 230여 종의 글로벌 상품을 선보였다.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공간 혁신 리뉴얼을 추진하며 고객 방문과 매출이 늘었다.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이후 9월 말까지 일산점은 매출이 전년대비 66%, 고객 수가 110% 증가했고 동탄점과 경산점 매출액도 각각 18%, 21% 증가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이마트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3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1조4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27.2% 증가한 1127억원이다.


올해 개점한 마곡점(2월)과 구월점(9월)이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함께 트레이더스의 시장 경쟁력이 강화됐다. 고물가에도 대용량·가성비 중심의 차별화된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브랜드 ‘T스탠다드’를 앞세운 전략이 핵심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했다.


오프라인 자회사들도 연결 실적 개선 흐름을 뒷받침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 영업호조와 다양한 개발사업 참여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투숙률 상승과 객단가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확대됐고 신세계L&B도 수익성 개선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마트는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강화하고 본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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