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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00조 모두 성장 프로젝트’ 가동…부동산 자금→생산·포용금융으로 대전환

  • 기사등록 2025-10-16 11: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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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수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국가 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TF’를 출범하고, 2030년까지 총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금융권의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고, 포용금융을 확대해 실물경제 활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 ‘100조 모두 성장 프로젝트’ 가동…부동산 자금→생산·포용금융으로 대전환하나금융그룹은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TF'를 출범하고, 향후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하나금융그룹은 국가미래성장과 민생안정 지원을 위한 ‘경제성장전략TF’를 출범하고, 향후 5년간 100조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그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보험·자산운용·벤처캐피털 등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TF를 중심으로 관세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금융소비자보호, 디지털금융, 전국민 자산관리 등 6대 분야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핵심은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과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이다. 부동산 중심의 자금 편중을 완화하고, 국가전략산업 육성·벤처 및 중견기업 투자·지역 균형발전 등을 위한 자금을 공급한다. 또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5년간 12조원을 지원한다.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한 1조2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과 1조1000억원 수준의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채무조정이 필요한 차주를 대상으로는 장기분할상환·금리감면 등을 지원하는 연 1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청년·서민층에는 5년간 4조원 규모의 포용금융을 지원한다. 그룹 계열사별로 채무경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대면 채널을 통한 신청 절차를 구축한다. 청년·다자녀가구를 위한 우대금리 대출과 적금상품 등도 신설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동시에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국민성장펀드에 10조원을 선제 지원한다.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캐피탈 등 주요 계열사 협력을 통해 인프라·인수금융·스케일업 등 복합 투융자 자금을 공급한다. 또 자체적으로 모험자본 2조원, 민간펀드 결성 6조원, 첨단산업 투자 1.7조원, 지역균형발전 0.3조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별도 마련한다. 이 밖에 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특판대출과 중소기업 R&D 펀드 조성, 수출입 중소기업 공급망 강화를 위한 14조원 규모 금융지원도 추진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안정적인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50%로 확대하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해 부실차주 사전 대응력과 자산 포트폴리오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mlee68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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