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대표이사 허세홍 김성민)가 산업도시 여수를 예술의 도시로 확장한다. 석유화학 기업의 이미지에 머물지 않고, 예술 생태계를 지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행보다.
GS칼텍스재단은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를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GS칼텍스가 오늘 1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를 개최한다. [이미지=GS칼텍스]
이번 전시는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9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 작가들은 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전라남도 여수 장도의 자연 환경과 이 곳에서의 체류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작품화했다.
최근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오원배, 정현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오원배 작가는 올해 박수근 미술상을 수상했으며 인간 내면세계를 깊이 사유하는 작업으로 조명받았다. 정현은 작년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조각에서 세대 간 미학을 잇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강운, 김방주, 김채린, 이지연&성정원, 예술인연합AAA, 사윤택, 정유미 작가가 참여했다.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올해 상반기 기준 199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누적 관객 91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 187회의 전시에서 약 49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약 3만 4000여명이 참여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GS칼텍스 예울마루는 여수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문화예술 창작자들이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예술과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실험이자, 산업도시 여수를 예술의 섬으로 기억하게 하는 GS칼텍스의 또 다른 문화적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