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전찬호)가 숙명여자대학교와 손잡고 대학생 교육봉사 활성화 및 지역 아동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봉사문화 정착을 꾀하고 있다.
코레일네트웍스가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달 25일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관련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레일네트웍스]
지난달 25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두 기관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활동 지원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교통비 지원 △교육봉사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네트웍스가 보유한 전국 호환 선불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를 봉사 대학생 지원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는 수도권 및 전국 주요 철도 노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은 물론, 스토리웨이·CU 편의점 등에서도 결제 가능한 범용성을 갖췄다. 이를 통해 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동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단순 명목상 혜택이 아닌 실제 비용 부담 경감 효과를 갖는 지원이라는 점에서 기존 봉사 활성화 협약과 차별화된다.
전찬호 코레일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세대가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아동·청소년들에게 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생들의 참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면서도 실질적 편의를 고려한 지원책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타 대학과 기업·공공기관 간의 교육봉사 협력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