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스아이(대표이사 이윤석) 자회사 이지메디봇이 지난 27일 인천 송도 HLB 동물실습센터에서 ‘제1회 수의 단일공 척추내시경 카데바 워크숍’을 열어 수의사 대상 최소침습 척추 치료 교육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자체 개발한 동물용 단일공 척추내시경(KESS300)을 바탕으로 마련돼 수의 내시경 활용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27일 인천 송도 HLB동물실습센터에서 '제1회 수의 단일공 척추내시경 카데바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더블유에스아이]
워크숍은 강병재 서울대 교수, 김우경 이안동물신경센터 수의사, 박재영 서울대동물병원 수의사가 참여해 이론 강의와 카데바 실습을 병행했다. 참석자들은 최신 척추 내시경 수술 트렌드와 기법을 공유하고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시술 역량을 높였다.
단일공 척추내시경은 피부에 작은 구멍 하나를 내어 내시경과 수술기구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개복수술 대비 출혈과 감염 위험을 줄이고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최소침습 치료법이다. 현재 동물 수술 대부분은 개복 방식으로 이뤄져 있어 내시경 활용 확대는 반려동물 의료 수준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이지메디봇은 지난해 더블유에스아이로부터 의료기기 제조·개발 사업부를 이전받아 인체 및 동물용 일회용 경막외카테터 개발과 판매를 맡고 있다. 현재는 산부인과 수술 보조 로봇 ‘유봇(U-BOT)’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