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인턴 기자
신한금융그룹(대표이사 진옥동)이 베트남에서 스타트업 무대를 마련했다. 현지 투자자와의 만남을 공식화해 국내 기업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길’을 한층 더 현실적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 본사에서 ‘2025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 신한베트남 본사에서 ‘2025 신한 퓨처스랩 베트남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국내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해 IR 발표와 현지 기업과의 업무협약, 투자자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를 비롯해 김동환 금융위원회 디지털금융정책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건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 한·베 양국 금융권 및 스타트업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개회 세레모니에 이어 스타트업 IR 발표, 현지 기업과의 협업 성과 공유, 투자자와의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현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협력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신한금융은 2015년 출범한 퓨처스랩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516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1368억원을 투자했다. 협업 프로젝트는 332건, 아기유니콘 선발은 29개사에 달하며, 베트남·일본 등 91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협력해 일본과 베트남을 잇는 글로벌 진출 트랙을 신설하는 등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