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대표이사 함영주)이 중장년층의 창업을 지원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창업과정’을 신설하고 14일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중장년층 재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창업과정' 참가자 모집을 14일부터 시작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하나금융그룹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2025 하나 파워 온 세컨드라이프-창업과정’ 참가자 모집을 14일 시작했다. 중장년층의 경력 단절을 완화하고 경제활동 복귀 경로를 확대하는 취지다.
교육은 9월부터 서울·부산·대전·광주 등 4대 권역에서 총 8기수로 진행된다. 기수별 32명씩 총 256명의 예비 창업자를 선발한다. 운영은 지역 거점대학과 협력한다. 서울은 명지전문대학, 부산은 동아대, 대전은 우송대, 광주는 조선이공대가 맡는다.
과정은 창업 수요와 환경을 반영해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1인 지식형은 경험·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강의·콘텐츠 등 지식서비스 창업을 다룬다. 협동조합형은 공동 출자·운영 방식으로 관광, 친환경 유통, 교육·돌봄 등 사회적경제 모델을 학습한다. 공간기반형은 무인매장·스마트카페 등 디지털 접목 점포 운영을 다룬다.
커리큘럼은 온라인 16시간, 오프라인 60시간으로 편성했다. 1:1 전문가 컨설팅과 모의 피칭을 포함해 △개인 역량 강화 △사업화 구조 설계 △창업 실행 준비의 3단계로 진행된다.
수료자 대상 사후 지원도 마련했다. 지역 공유오피스 3개월 제공, 협동조합 설립 법무 지원, 도메인·호스팅 지원 등 창업 실무를 돕는다. 창업 실행 시 축하금 30만원을 지급하며, 데모데이 우수팀에는 추가 멘토링과 상금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 ESG상생금융팀 관계자는 “조기 퇴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이 창업을 통해 경제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년·취약계층 일자리 사업과 임팩트 투자도 병행해왔다. 지역 청년 창업가 발굴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장애인·경력보유여성 등 고용취약계층 인턴십 매칭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친환경·일자리 창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