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윤승재 인턴 기자]

하나은행(대표이사 이호성)이 선보인 퇴직연금 ETF 판매 잔고가 출시 3년 8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이 선보인 퇴직연금 ETF 판매잔고가 2조원을 돌파했다. [자료=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1년 11월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의 판매 잔고가 출시 3년 8개월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8개월만에 두 배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퇴직연금 ETF는 가입자가 적립금을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장기 수익률을 높이고 투자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은행은 "안정적인 자산 운용을 위해 상품 선정과 사후 관리를 강화해왔다"며 "현재 국내 가입 가능한 약 800여 종의 퇴직연금 ETF 중 위험 대비 수익률, 보수, 평가 등을 종합 평가해 159 상품을 선별해 판매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이 ETF 정보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매월 'ETF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분할 매수, 적립식 매수 시스템도 도입했다"며 "다음달부터는 '하나원큐' 앱에서 ETF 상품 구성 종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화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운용 서비스'를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4월에는 카카오톡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하나 MP 구독서비스'를 출시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손님의 연금자산이 효율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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