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이 3분기 매출 374억원과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26.4% 증가했다.
제이브이엠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더밸류뉴스]
매출은 국내 의료파업과 유럽 경기 불황의 영향이 있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해외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 덕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시장 별 매출 비중은 국내 54.7%, 수출 45.3%(북미 16.8%, 유럽 20.5%, 기타 8.0%)를 보였다. 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는 연결 매출 대비 5.7% 수준인 21억원을 투자했다.
JVM유럽의 경우 공장형 약국의 처방전 수요 증가가 대형 기기에 대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어, 로봇팔이 적용된 제조기 'MENITH(메니스)’의 보급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이 독자 개발한 ‘MENITH(메니스)’는 지난해에 유럽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MENITH는 기존 조제기 대비 생산성이 3배 이상 향상됐고, 출시 이후 유럽·북미·호주 등으로 수출 채널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중 파우치형 조제 시스템으로 국내와 북미·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네트워크 연결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조제 자동화 시스템과 병원·약국의 솔루션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지난 2016년 한미그룹으로 편입됐다. 이후 한미그룹의 경영관리 역량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한미약품과 온라인팜은 각각 제이브이엠의 해외사업과 국내사업을 전담하고, 제이브이엠은 차세대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와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한미그룹은 현재 글로벌 파트너 기업 34개사를 통해 60개 국가에 제이브이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