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대표이사 강철구∙김영규)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6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당기순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비 각각 9.23%, 39.5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4%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매출액 1274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컨센서스 상회)를 기록했다.
스튜디오드래곤 CI. [이미지=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악마판사, 갯마을차차차, 유미의 세포들 과 같은 멀티 장르의 콘텐츠들을 다양한 플랫폼에 유통하며 국내외 레퍼런스 확대에 주력했다. 다만 일회성 중국판매로 인한 기조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4분기에도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대표 OTT 서비스와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6년 CJ ENM 드라마 사업본부에서 물적분할돼 콘텐츠 기획 및 제작, 플랫폼 배급∙유통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3분기 누적(1~9월) 매출액 3392억원, 영업이익 462억원, 당기순이익 39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12.58%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88%, 22.54% 증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 ENM의 자회사로 CJ ENM의 드라마 사업부문이 2016년 5월에 물적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주로 tvN과 OCN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1.70%를 달성하며 역대 tvN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9월 <호텔 델루나>와 <사랑의 불시착> 콘텐츠로 각각 방송통신위원회 우수상, 서울드라마어워즈 한류드라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