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의 소비 성향이 눈에 띄게 늘자 기업들이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MZ세대 겨냥 마케팅이 기업의 생존 필살기로 자리잡은 것이다.
MZ세대란 1980년대초에서 2000년대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다.
5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대모비스, 대상도 이런 MZ세대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MZ세대를 겨냥한 신규 4성급 호텔 체인 ‘마티에’를 선보이며 "마티에는 젊은 세대에 맞춰 트렌디한 스타일과 디지털 기술을 갖추고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7월 여수에 문을 연 벨메르 호텔은 코로나19 에도 객실 가동률 80% 수준을 유지 중"이라며 앞으로 감각적인 호텔을 선보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MZ세대를 겨냥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신입 채용의 주요 내용을 전하는 ‘채용정보.ZIP’과, 현재 모집 분야에 재직 중인 직원들이 합격 비법을 전하는 ‘직무꿀팁박스’로 구성된다. 채팅 기반의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도 병행한다.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안전 확보와 MZ세대(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들의 성향을 고려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대상은 MZ세대 소비자를 겨냥해 만든 조미료 ‘미원’의 캐릭터 ‘흥미원’을 선보인다. 이름엔 맛있는 음식이 '흥'을 돋운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캐릭터 탄생 스페셜 패키지엔 흥미원 캐릭터가 춤을 추는 모습과 '일상의 감칠맛 대폭발' 이라는 문구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는 추세"라며 "미원을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흥미원을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