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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방부 등과 군사 부문 수소전기차·충전소 확대 협력

- 국방부·산업부·환경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MOU

- 국방부,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 구매 및 시범 운영

- 산업부,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지원…환경부, 수소충전소 구축 지원

  • 기사등록 2020-06-16 17: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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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방부·산업부·환경부·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 함께 국군 내 수소전기차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


현대자동차, 군사 부문 수소전기차·충전소 보급 확대 나선다. [사진=더밸류뉴스(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16일(화) 자운대(대전시 유성구 소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환경부 조명래 장관, 국방부 박재민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현대차 공영운 사장,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이두순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소 구축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다자간 상호 협력은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 중인 수소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으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수소충전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보급을 군 영역에까지 확대시켜 수소산업의 저변을 넓힌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를 위해 협약 당사자들은 국방부의 수소 활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국방부는 △자운대 인근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설치에 협력하고 △오는 2021년까지 수소전기차 10대를 구매하여 시범 운영하며 △추후 지속적인 수소전기차 구매·운영 확대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수소드론의 군사용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는 군 장비 및 시설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 설비 적용 등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하고, 환경부는 민·군 겸용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각각 수소전기차와 수소드론의 개발, 생산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협약식 체결 당일 관계자들은 수소충전소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현대차의 수소버스를 시승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의 수소드론 시험 비행을 참관하는 시간도 가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MOU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 국군이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양산형 수소전기차 ‘넥쏘’를 국방부, 산업부, 환경부 등 여러 부처의 관용차로 공급해 운행되고 있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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