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대표이사 이주태)가 지난 6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을 개최했다.
장인화(오른쪽 여섯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서 열린 염수리튬 2공장 상공정 준공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총 9억5400만달러가 투입된 이 시설은 연간 2만3000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2024년 가동을 시작한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1공장과 합치면 포스코그룹의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4만8000톤으로 늘어난다.
2공장 상공정에서 생산하는 탄산리튬은 국내 하공정과 연계된다. 포스코홀딩스는 내년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연산 2만5000톤 규모의 하공정을 완공해 아르헨티나에서 들여온 탄산리튬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존 1공장과 연계하면 연간 5만톤 규모의 염수 기반 수산화리튬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해외에서 원료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2010년 자체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하고 2018년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광권을 확보하며 염수리튬 사업을 확대해왔다. 최근에는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제도인 RIGI 승인을 통해 세제·관세 혜택을 확보했고 미주투자공사로부터 7억달러 규모의 단기 차입 한도도 승인받았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2공장의 조기 정상가동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2033년까지 염수리튬 생산능력을 연간 10만톤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각각 연산 2만5000톤의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갖춘 3·4공장 투자를 추진하고 있고 살타주·카타마르카주 정부와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전기차용 수산화리튬뿐 아니라 ESS와 LFP 배터리에 사용되는 탄산리튬까지 생산 품목을 넓혀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 확보부터 개발·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