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가 비만·체형관리 사업과 해외 시장 전략, 세포치료제 임상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365mc와 차세대 지방분해 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개발·사업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고, 대웅제약은 한국·인도네시아 약대생들과 일반의약품 현지 진출 전략을 모색했다. 지씨셀은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의 임상 1b상을 시작해 첫 대상자 투약을 완료했다.
◆ GC녹십자웰빙, 365mc와 비만·체형관리 사업 협력 MOU…RZL-012 사업화 기반 강화
GC녹십자웰빙이 지난 30일 365m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대표이사 김상현)이 지난달 30일 365m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소 지방분해 신약 후보물질 ‘RZL-012’의 임상 근거와 국내 사업화 기반 마련에 협력한다. GC녹십자웰빙은 미국 라지엘테라퓨틱스와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통해 RZL-012의 국내 독점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RZL-012의 임상적 근거 마련과 시술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하고, 365mc의 지방 치료 경험과 체형관리 노하우를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사업화에 필요한 학술·마케팅 콘텐츠 구축에도 협력한다. GC녹십자웰빙은 글로벌 개발 일정에 맞춰 국내 임상과 허가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RZL-012를 기반으로 체형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한편, 365mc의 영양관리 경험을 활용한 GLP-1 치료 사용자 대상 영양관리 제품 개발도 추진한다. 김상현 GC녹십자웰빙 대표는 “임상적 근거 마련과 시술 프로토콜 개발을 추진하고, RZL-012를 중심으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웅제약, 한·인니 약대생과 ‘이지엔6 이브’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 모색
대웅제약이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함께 개최한 ‘제약산업대회(ISE)’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과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제약산업대회(Industrial Skills Event, ISE)’를 마쳤다. 국내 약대생 48명과 인도네시아 약학대학생연합 소속 학생 32명이 참여해 진통제 브랜드 ‘이지엔6 이브’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을 과제로 다뤘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학생이 한 팀을 이뤄 현지 시장과 소비자를 분석하고 유통·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대웅제약 실무진은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다. 현지 여성의 생리통과 월경 전후 불편 증상을 반영한 제품 포지셔닝과 약국·디지털 연계 전략을 제안한 팀이 1위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약대생들이 현지 시장 분석부터 진출 전략 수립까지 실무 과정을 경험하도록 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CH본부장은 “양국 학생들의 시각이 더해진 아이디어에서 청년 인재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제약 현장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학협력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씨셀 ‘GCC2005’ 임상 1b상 돌입…첫 대상자 투약 완료
지씨셀 로고. [사진=지씨셀]
지씨셀(대표 김재왕·원성용)이 CD5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후보물질 ‘GCC2005’의 임상 1a상 용량 증량 단계 투약을 마치고 임상 1b상 첫 대상자 투약을 완료했다. 이번 임상은 기존 표준치료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NK·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1b상에서는 용법과 용량을 최적화하고 추가 환자를 등록해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보강할 예정이다. 지씨셀은 이를 토대로 향후 권장 임상 2상 권장용량(RP2D)을 확정하고 글로벌 등록 임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상시험 실시기관도 국내 최대 6곳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주로 발현되는 CD5를 표적하도록 설계한 동종유래 CAR-NK 세포치료제다. 앞선 임상 1a상에서는 안전성과 예비 유효성을 평가했으며, 최근 국제조혈모세포이식학술대회(ICBMT 2026)에서 저용량 투여 후 완전관해에 도달해 18개월 이상 유지된 환자 사례가 공개됐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임상 1b상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글로벌 등록 임상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